고양 서오릉·김포 장릉 조기 개방시간 오전 7시로 시범조정
2005년 이후 19년만 변화하는 행정환경, 위험요소 등 고려, 국민의견 수렴 거쳐 시행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의 조기 개방시간을 기존의 오전 6시(2월~10월)와 오전 6시 30분(11월~1월)에서 오전 7시(월별 구분 없이 적용)로 시범 조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6·25 전쟁 이후 도심 체육공원 등이 매우 미흡했던 1961년, 서울 정릉을 시작으로 조기 개방하는 왕릉 수를 차츰 늘려 나가다가 1980년대 궁능 복원사업을 계기로 순차적으로 조기개방을 폐지했으며, 2005년 이후로는 전체 18개소 40기 조선왕릉 중 5개소 18기만 조기개방을 유지해왔다. 이들 5개소 외의 조선왕릉은 현재 전부 오전 9시에 개방한다. 그동안 궁·왕릉 주변의 공원 정비, 둘레길 확장, 도심 자연공원 증설 등으로 예전 운동공간이 미흡했던 시절의 이른 시간 입장 관람객들의 불편이 상당수 해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보존관리 강화 요구 등으로 조기개방 시간을 조정할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새벽 시간대에 멧돼지 및 유기견의 잇단 출몰, 임산물 불법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