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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 환골탈태 갤럭시 버즈, ‘명품 사운드’ 비밀을 만나다

갤럭시 버즈3 프로, ‘콩나물’로 진화…몰입도 높은 음질 호평
3D 귀 데이터 수집으로 디자인·착용감 완성…갤럭시 AI도 한몫
전문가·소비자 평가 수집 반영…“‘덕업일치’ 결과물, 혁신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대표 모델 ‘갤럭시 버즈3 프로’가 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온 가운데 뛰어난 성능이 화제다. 착용감과 풍성한 음질, 똑똑한 AI 기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최상의 사운드 경험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낭콩’에서 ‘콩나물’로 변신한 갤럭시 버즈3 프로 개발 뒷이야기를 만나봤다.

 

최근 삼성전자 뉴스룸은 갤럭시 버즈3 프로 상품 기획을 맡은 MX사업부 웨어러블 PP(Product Planning) 그룹 남현정 프로, 김동기 프로를 인터뷰했다.

 

먼저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기획하며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남현정 프로는 “전작 대비 개선이 아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내부 목표가 있었다”며 “버즈 폼팩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고, 착용감이 확보돼야 이를 기반으로 음질과 편리성을 빛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남 프로는 이어 “사람의 귀는 지문만큼이나 독특해 귀 형태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다양한 3D 귀 데이터를 수집했다”며 “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새로운 디자인에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두인 갤럭시 AI도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완성도에 영향을 미쳤다. 김동기 프로는 “AI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청취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사용자 착용 상태에 따른 소리 차이를 내·외부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 분석하고 여기에 맞춰 사운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ing, ANC)을 최적화해 준다. 새로운 외형 디자인으로 구현한 착용성을 갤럭시 AI가 빈틈없게 완성시켜 주는 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동기, 남현정 프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겪은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 프로는 “음질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다양한 스피커 판매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여러 스피커로 청음을 했다. 또 오디오 분야 저명한 교수의 사운드 관련 세미나를 듣기도 하며 정교한 초고음질 오디오 구현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출시 이후 많은 소비자로부터 균형 잡힌 사운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는 걸 보니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털어놨다.

 

남 프로는 “기획 초기 단계에 소비자 평가를 진행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개인 취향이 반영된 사운드 조정과 디테일한 소음 제어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고, 이를 반영해 취향에 맞게 EQ(이퀄라이저)와 노이즈 컨트롤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커스텀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초기부터 사용자 의견을 귀담아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조율한 과정에 남다른 의미를 느낀다”며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김동기 프로는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관심사와 직업이 일치하는 ‘덕업 일치’의 결과물”이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사운드 혁신에는 끝이 없다. 더 풍성하고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위해 개발진과 끊임없이 논의하며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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