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자산가들의 자산 운용 방식이 부동산 중심에서 금융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금리 환경 변화와 자산시장 구조 재편이 맞물리면서 투자 대상과 방식이 동시에 변화하는 양상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15일 ‘2026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통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 자산가들의 투자 성향과 자산관리 전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금융투자 비중 확대 흐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10년 내 자산을 형성한 50대 이하 자산가를 ‘K-EMILLI(Korea Everywhere Millionaires)’로 정의했다. 이들은 평균 연령 51세로 수도권 거주 비중이 높지만, 30평형대 아파트 거주 비율이 적지 않고 회사원·공무원 비중도 30% 수준으로 나타나 외형상 생활 방식은 일반 중산층과 유사한 특징을 보였다. 다만 소득 구조에서는 차이가 확인됐다. 이들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5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근로소득 외 다양한 소득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학력 기반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 구조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산 축적의 지속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해석된다는 것이 하나금융연구소의 설명이다. 자산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쿠팡 천안물류센터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다 숨진 고(故) 박현경 씨의 유족이 쿠팡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형사 고발이 불기소로 마무리된 이후 민사 절차를 통해 책임을 다시 묻겠다는 취지다. 박씨의 배우자 최규석 씨는 14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쿠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공동 피고에는 구내식당 위탁운영업체 동원홈푸드와 인력파견업체 아람인테크도 포함됐다. 유족 측은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원청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박씨는 지난 2020년 6월 충남 천안 목천물류센터 구내식당에서 조리보조원으로 근무하던 중 청소 작업 도중 쓰러져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그는 당시 37세였다. 근로복지공단은 2021년 10월 해당 사망을 산업재해로 인정했고, 역학조사에서는 업무 부담 증가와 고강도 육체노동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고 당시 고인의 고용 구조는 파견업체와 위탁 운영업체, 원청 기업이 얽힌 다층 형태였다. 물류센터는 쿠팡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운영했다. 또 물류센터 구내식당은 외부 업체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구조로, 원청 책임 범위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5주 연속 6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60%대 초반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1.9%로 전주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2.8%로 0.5%p 하락하면서 긍·부정 격차는 29.1%p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환율 및 증시 흐름, 안보 대응, 민생 지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사 시점에 형성된 대외 변수와 정책 이슈가 일부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57.7%로 3.8%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인천·경기(64.7%)와 대구·경북(46.1%)도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56.3%로 2.8%p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 역시 62.1%로 3.1%p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78.9%)와 40대(72.6%)에서 상승 흐름이 이어진 반면, 20대는 41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 단색화의 거장 하종현이 올 9월 미국 땅을 밟는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첫 미국 회고전이다. 1970년대부터 반세기 가까이 이어온 '배압법(背押法)' 작업이 미국 주요 미술관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시를 성사시킨 것은 SK그룹 계열 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포도뮤지엄이다. 제주에 본거지를 둔 이 미술관은 개관 5주년(4월 24일)을 맞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과의 협력을 동시에 공개했다. 하종현(87)은 캔버스 뒷면에서 물감을 밀어 넣는 독자적 기법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독립적 언어를 개척한 작가다.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형 회고전(2019)을 거쳤고, 유럽 갤러리를 통해 알려졌지만 미국 주요 공공 미술관에서의 본격 조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포도뮤지엄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이 공동 기획한다. 세부 구성은 확정 중이며, 9월 개막 예정이다. 하종현은 최근 인터뷰에서 "내 작업이 한국을 넘어 더 넓은 맥락에서 읽히길 바라왔다"고 밝혔다. 포도뮤지엄은 4월부터 3년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연례 프로그램 '우먼 앤 더 크리티컬 아이(Women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하이브가 비디오 팟캐스트를 통해 음악 콘텐츠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음악 프로듀서 히치하이커와 싱어송라이터 진초이가 공동 진행자로 참여하는 ‘음악의 참견’을 새롭게 선보인다. 13일 하이브에 따르면 ‘음악의 참견’은 스포티파이 채널 STAN:A(스탠에이)를 통해 공개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첫 화를 시작으로 격주마다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예고편이 공개됐다. ‘음악의 참견’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코멘터리 형식의 콘텐츠다. 부녀 관계인 두 진행자는 각기 다른 세대의 시각에서 음악을 바라보고,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와 대화를 나누며 음악이 갖는 의미를 짚어간다는 구상이다. 첫 회에는 그룹 아일릿의 윤아와 민주가 출연해 최근 음악 소비 방식과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에도 음악 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여러 분야 인물들이 참여해 음악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예고편은 진초이가 직접 제작한 브이로그 형식으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일상과 음악 활동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음악적 교감이 담겼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카드사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본격화활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에 대해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약 50억원을 포함한 중징계안을 사전통지하면서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로 제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 제재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우리카드와 신한카드에 대한 제재 심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카드 제재안은 제재심의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는 핵심 관리 항목으로 위반 시 엄정 대응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은 해킹과 내부 정보 유출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297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일부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카드는 2024년 가맹점주 약 7만5000명의 정보가 카드 모집 과정에서 외부로 전달됐고, 신한카드 역시 약 19만2000건의 개인정보 유출이 파악됐다. 우리카드는 해당 사건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억5100만원의 과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전 호안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이날 라씨가 김 전 회장과 키움증권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라씨는 지난 2023년 12월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에 김 전 회장이 있다며 시세조종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앞서 김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가 하락 직전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검찰은 2024년 5월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번 판결은 주가조작 사건에서 책임 소재를 둘러싼 민형사 판단의 간극을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8년으로 감형됐다. 현재 검찰과 피고인 모두 상고해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며 사업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남중원 경찰은 전 조합장 A씨의 자택과 조합 사무실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동시에 피의자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A씨는 자재 납품 계약 등을 대가로 특정 업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합 내부에서는 이미 권한 공백과 갈등이 격화된 상태다. 조합은 임시총회를 통해 A씨 해임안을 의결했지만, A씨 측은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여기에 시공사 교체 문제까지 겹치며 갈등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기존 시공사 DL이앤씨와 공사비 증액 및 브랜드 적용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자 조합은 GS건설을 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DL이앤씨는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수사와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대규모 정비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와 관련해 인명사고가 발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검찰이 10조원대 전분·당류(전분당) 가격 담합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대상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며 수사 국면이 다시 중대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0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모 대표에 대해 추가 증거를 확보한 뒤 신병 확보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대상과 삼양사, 사조CPK, CJ제일제당 등 주요 업체들이 약 8년간 판매가격을 사전에 조율하고 대형 수요처 입찰에서도 가격을 맞춘 것으로 의심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법원은 실무 책임자인 전분당사업본부장에 대해서만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대표이사들에 대해서는 관여 입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추가 진술과 내부 자료를 토대로 최고경영진이 담합 구조를 인지·주도했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위 업체들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경영진 책임 인정 여부가 사건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는 밀가루, 설탕, 전력 등 생활 필수재 담합 사건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법인 중심 제재만으로는 억지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개인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주요 차종이 대규모 리콜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품질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안전벨트 고정 장치 결함으로 약 29만4128대를 자발적 리콜을 단행했다. 리콜 대상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90,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핵심 판매 모델이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부품이 분리될 경우 안전벨트가 탑승자를 충분히 고정하지 못해 충돌 시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미국 전역 서비스센터를 통해 대상 차량을 전수 점검하고 필요 시 보강 및 교체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자동업계는 전기차와 프리미엄 라인업까지 포함된 이번 리콜을 두고 브랜드 신뢰도 관리와 품질 경쟁력 유지가 향후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