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206/art_17389829704045_80deb1.jpg)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공무원 인기가 조금 살아나는 것 같다. 올해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24.3대 1을 기록하며 9년만에 반등했다. 경제 한파와 정부의 공무원 처우 개선 방침 등이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330명에 총 10만5111명이 지원해 24.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 2016년이후 9년만의 반등이다.
지난해 9급 공채는 21.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32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9급 공채 경쟁률은 지난 2016년 53.8대 1의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는 선발 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응시 원서 제출 인원은 지난해보다 151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군별로는 과학기술 직군이 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행정 직군은 24.7대 1을 나타냈다.
세부적인 단위별 모집은 과학기술 직군의 시설직(시설조경) 경쟁률이 100대 1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행정 직군의 교육행정 행정직이 363.8대 1로 최고 경재률을 찍었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8세다. 이는 30.4세인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노는 20∼29세 지원자가 5만3859명으로 51.2%를 차지했다. 전체 전체 응시장의 절반 이상이 20대인 셈이다.
다음은 30∼39세 3만8638명(36.8%), 40∼49세 1만679명(10.2%), 50세 이상 1422명(1.4%) 순이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55.6%로 지난해 57.2%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번 9급 공무원 공채 1차 시험은 오는 4월 5일 시행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최근 경제 한파의 영향도 있겠지만, 정부의 공무원 처우 개선 노력이 이어지면서 공직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