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 ‘블랙웰(Blackwell)’ 기반의 AI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에서 양사는 기존 소프트웨어·인프라 협력을 넘어, 핵심 피지컬 AI 기술 공동 개발과 산업 생태계 확장이라는 새로운 협력 단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모빌리티 솔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 등 AI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양사는 약 5만장의 블랙웰 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하며, 국내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계획과 연계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협력의 핵심 추진 사항으로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와 기술진 간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차세대 피지컬 AI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현대차그룹, 엔비디아는 ‘국내 피지컬 AI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화학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올해 3분기 ‘질적 성장’의 성과를 보였다.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매출 11조1,962억 원, 영업이익 6,797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늘어났다. 3분기들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양새다. 특히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증가폭은 42.6%에 달한다. LG화학은 이번 실적 개선 배경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흑자 전환 ▲생명과학 사업의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수익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익 개선을 꼽았다. 차동석 LG화학 CFO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 노력, 고수익 중심의 구조 전환이 성과를 냈다”며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한 견조한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4,609억 원, 영업이익 291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수요 둔화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원료가 하락과 공정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글로벌 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AI 강자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반도체 제조 혁신의 새 장을 연다. 인공지능(AI)을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공정에 접목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미래형 제조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 발표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능화·자동화를 이끄는 *AI 기반 제조 혁신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번 AI 팩토리는 반도체 생산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능형 시스템이다. 설계·공정·장비·품질·운영 등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스스로 학습해 공정 최적화를 수행한다.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나 장비 이상을 사전에 예측하고 자동으로 조정함으로써,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삼성은 향후 수년간 5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투입해 초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산업용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접목해 공장 전체를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을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설비 배치와 공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로봇과 제조, 데이터센터 등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융합 생태계를 확장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공개한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 AI 모델을 개발중이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과 시뮬레이션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전, 전장, 상업·산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지컬 AI의 학습 정확도와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로봇이 사람처럼 물리적 공간을 인식하고,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학습·적응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그룹이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SK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해 국내 제조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한다.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가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공동 추진해 반도체,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제조 전반에서 AI 혁신 생태계를 함께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번 제조 AI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한다. 옴니버스는 현실의 공장을 3차원(3D)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생산 공정의 전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불량률을 조기에 감지하고 설비 유지보수를 자동화하며,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SK그룹은 옴니버스 기술을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이 보험, 건강, 자산 관리뿐 아니라 독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통합 앱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통합 앱 내에 독서 서비스 ‘서재’를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 속에서 교보생명만의 문화적 가치와 디지털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서재 서비스는 쉽고 편리하게 나만의 서재를 만들어 개개인의 다양한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 통합 앱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자신의 책장 사진을 찍어 올리면 자동으로 서재가 만들어지며 그동안 읽은 책이나 든 생각, 영감을 받은 문구, 좋은 글귀 등을 손쉽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책을 읽고 기록하며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챌린지’와 문장을 기반으로 숏폼 형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문장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일종의 아카이브(기록 보관소)이자 책과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망라하는 ‘독서 종합 플랫폼’인 셈이다. 서재 서비스는 독서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커뮤니티 역할까지 한다. 다른 이용자의 도서, 문장, 생각 목록을 확인하고 비슷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자사가 주최하는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수상자에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역량 있는 금속공예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현대금속공예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3년 제정됐다. 고려아연은 매년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후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부터는 주최 측까지 맡으며 금속공예가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간 2025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응모작을 접수했다. 만 45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을 소유한 현대금속공예가 또는 장신구 작가 가운데 최근 10년 동안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들에게 개인·팀 단위 응모자격이 주어졌다.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심사위원회는 약 한달여 간의 응모작 서류평가·대면평가 끝에 오석천·정령재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포트폴리오와 활동자료, 실물작품 등을 토대로 심사위는 두 작가가 국내외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오석천 작가는 정통 금속공예기술을 통해 독창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정령재 작가는 새로운 소재와 디지털 제작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대표 예술 양식 ‘팅가팅가(Tingatinga)’ 아트가 서울을 찾는다. 베르제 아트 갤러리는 오는 11월 ‘팅가팅가 아트 그룹전 – 탄자니아 예술의 색과 리듬’을 열고, 아프리카의 생명력을 담은 역동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팅가팅가 아트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의 정신을 계승한 탄자니아 예술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베르제 아트 갤러리는 이번 그룹 전시를 기념해 전시 개막일인 11월 1일 오후 4시 오프닝 리셉션에서 그의 딸이자 2세대 팅가팅가 예술 화가인 에드워드 마르티나 팅가팅가(Edward Martina Tingatinga)가 직접 내한해 아버지의 원화 5점을 공개한다. 팅가팅가 아트는 1960년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시작된 회화 양식이다. 팅가팅가 아트는 마소나이트(합판)·자전거용 페인트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재활용해 탄생한 독창적인 예술이다. 대담한 색채, 상징적인 동물 표현, 그리고 리드미컬한 구성이 특징으로, 아프리카의 자연과 인간 공동체의 조화를 화려하게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탄자니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글로벌 QR 결제 네트워크 ‘ROAD’ 서비스를 운영하는 ㈜큐뱅과 전세계 QR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앱을 기반으로 ㈜큐뱅이 보유한 글로벌 QR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주요 국가에서 이용 가능한 결제 서비스를 공동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또 향후 양사는 환전주머니 연동을 통해 고객이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여행지에서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우리은행이 그동안 구축해 온 해외 ATM 출금 서비스의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결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단계다. 실물카드가 필요 없어 분실· 도난 위험을 줄일 수 있고, 현지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ROAD’ 서비스는 UnionPay, WeChat Pay, Alipay+, LINE Pay 등 주요 글로벌 결제망과의 연계를 통해 해외 가맹점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결제하는 QR 결제 방식은 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참여를 통해 SK바이오팜은 AI 기반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의료, 법률, 제조 등 주요 산업별로 특화된 AI 모델을 구축해 각 분야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다. SK바이오팜은 루닛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이다. SK바이오팜은 트릴리온랩스·아이젠사이언스·카카오헬스케어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KAIST, 서울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연구·의료기관과 협력해 의과학 데이터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 루닛 컨소시엄은 분자·단백질·임상 데이터 등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임상 결과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질환 예측, 신약개발 등 다양한 의료 응용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