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은 계절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관심이 많은 주제다.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만, 체중 감량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만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만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원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라는 말이 농담처럼 사용되곤 한다. 실제로는 기초대사량이 낮아 전체 소모하는 칼로리가 적은 사람은 쉽게 살이 찌고, 증가된 체중이 잘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사율이 낮아 기본적으로 소비되는 열량이 부족한 경우, 적은 양의 음식도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먹는 양을 줄이는 것보다 체내 대사 활동을 촉진시켜 칼로리 소비량을 높여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이 어떤 유형의 비만에 속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은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각 개인의 체질과 식습관, 그리고 신체 내부 기능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뉜다. 따라서 각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몸의 기운이 부족해 수분과 지방이 쌓이고 물살이 많은 체력 저하형 비만, 소
신체 부위 중 움직임이 많은 편에 속하는 무릎관절은 지속되는 체중 부하와 보행 충격 등으로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인구 고령화 문제도 더해지면서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뼈끝에 자리한 골연골이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연골 소실로 뼈가 드러난 부위가 서로 충돌하고, 뼈끼리 마찰되어 뼈가 조금씩 깎여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무릎통증이 발생하고, 염증이나 부종 등의 증상도 동반되게 된다. 무릎 골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방식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질환이 진행되어 골연골의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다면 조직을 재생시키는 미세천공술 및 카티스템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골연골의 대부분이 사라져 연골재생 수술의 적용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무릎인공관절 삽입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무릎인공관절 삽입수술은 무릎뼈 끝에 남아있는 골연골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무릎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주사요법 중 하나인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BMAC)도 적용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몸의 변화를 피부로 실감하게 된다. 거울을 바라볼 때면 ‘나이는 속일 수 있어도 주름은 속이지 못한다’는 말이 더욱 와 닿는다. 얼굴에 자리 잡은 주름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라, 누군가를 마주할 때 나이를 짐작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어떤 주름은 단순한 세월의 흔적을 넘어 인상 자체를 결정 짓기도 한다. 특히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처짐과 깊어진 주름은 동안 외모를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면 피부의 지지력이 약해지고, 자연스럽게 볼이나 턱선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이로 인해 얼굴선이 흐려지고, 불독살이나 팔자주름이 도드라지면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럴 때 피부과에서는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고주파 리프팅은 피부 속에 열에너지를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처진 피부를 탄력 있게 당겨주고 주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기존의 고주파 리프팅 시술은 에너지 전달 방식이 한정적이거나, 피부 깊이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크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시술이 바로 세르프(X
올해 겨울은 유난히 길고 변덕스럽다. 포근한 날씨가 시작되는가 싶더니 다시금 찾아온 한파에 겨울이 길어지면서, 피부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본래 2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데, 올해처럼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피부 장벽이 더욱 약해지고 잔주름이나 트러블이 쉽게 생길 가능성이 높다. 찬바람과 실내 난방이 반복되면 피부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섬유도 점점 힘을 잃는다. 이로 인해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푸석해지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가나 입가에 잔주름이 깊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손상된 피부는 단순한 겉보습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렵다. 피부 속 환경을 개선하고,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높여야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때 피부과에서는 피부 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고 피부의 치유 능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킨부스터 시술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에 직접 유효성분을 공급하여 피부 속 환경을 개선하고 수분과 탄력, 피부결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시술이다. 단순히 표면적인 보습을 제공하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난방을 사용하게 되는데, 환기가 어려워 실내에는 미세먼지가 쌓이게 된다. 이때 콧물, 재채기, 코막힘, 목이 따가운 증상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 해당 질환은 겨울에 흔히 볼 수 있지만, 완치를 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의 인체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기생충 등 외부 물질들이 내부로 침입했을 때 보호하기 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그중에서 보통 사람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특정한 사람들에게는 과민하게 반응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때 나타나는 과민 면역반응을 바로 알레르기(알러지)라고 부른다. 알레르기 중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의 주된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이 있으며, 눈의 가려움증이나 충혈, 눈물흘림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지속적으로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 등은 점차 일상생활에 각종 불편함이 될 수 있고, 증상이 심해질 경우 극심한 두통까지 동반할 수 있다. 비염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비강 스프레이, 경구약 등 약제 치료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
최근 갸름하고 매끈한 얼굴라인과 탄력 있는 몸매라인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외모 자신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시술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비교적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 관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 최근 활용되는 시술로는 윤곽주사, 일명 컷주사가 있다. 이는 원하는 신체 부위의 군살을 정리해주고 얼굴의 윤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방분해주사 시술이다. 이는 지방세포를 줄이는 효과가 입증된 지방분해주사 시술로,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유수 연구기관의 동물실험을 통해 지방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수 자체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컷주사는 얼굴뿐만 아니라 팔뚝, 종아리 등의 바디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며, 군살 및 셀룰라이트 제거에 효과적이다. 지방세포를 파괴해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지방을 체외로 배출시켜 보다 선명한 윤곽을 만들어준다. 또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윤곽주사는 비교적 간편하고 안전한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병원마다 사용되는 주사 성분과 배
자연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치아를 상실하면 임플란트를 고려한다.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인 대체 치아로 여겨지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자연치아의 치주염과 유사하다. 잇몸에 염증이 국한된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뼈까지 손상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나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임플란트 자체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주요 원인은 구강 위생 관리 부족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감각이 둔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해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한, 임플란트 표면의 특성상 세균이 쉽게 부착되어 염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기에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 관리가 필수적이다.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염증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치료가 어렵고 심한 경우 임플란트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잇몸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신체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피부와 점막뿐만 아니라 항문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특히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감소하고 식습관이 달라지면서 변비가 발생하기 쉬워 항문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환경에서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항문 주변 혈관 역시 이 영향을 받아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치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야외 운동을 기피하게 되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장 운동이 둔화되고 변비가 발생하기 쉬워진다. 변비는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게 만들고, 이로 인해 항문에 부담을 주어 치질을 유발하거나 기존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더불어,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는데,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항문 점막을 자극해 불편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유지하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식이섬유를
음식물을 씹는 저작 기능과 심미성 모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치아는 다른 신체 부위와 마찬가지로 노화로 인해 손상되거나 상실되는 경우가 많다. 치아를 상실하면 이를 최대한 빠르게 메꿔주는 것이 좋은데, 다양한 치과 치료가 있지만 최근에는 자연 치아와 유사하고 제2의 영구치라 평가받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임플란트는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티타늄 소재의 인공치근을 턱뼈에 식립해 지대주 연결, 최종 보철물 장착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시술이다. 영구치가 한두 개가 아닌 대부분 소실된 경우, 과거에는 비용 부담이 적은 틀니를 많이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이는 불편함과 함께 고정력이 부족해 만족도가 낮아 최근에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전체임플란트’를 고려하는 추세다. 전체임플란트는 상악과 하악에 각각 6~12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심는 시술로, 저작력이 우수하고 식립 후 관리만 잘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솔루션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보험 적용이 가능하여 1인당 임플란트 2개까지 30%만 자가 부담하면 되기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전체임플란
입냄새는 단순한 구강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위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위축성 위염과 같은 만성적인 위장 질환이 있는 경우, 구강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위 기능이 저하되면 소화 과정이 원활하지 못해 위산이 역류하거나 음식물이 위장에 오랫동안 남아 있게 되면서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 분비 기능이 약해지는 만성 위염의 한 형태로, 위 점막이 손상되면서 위장 보호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잦은 자극적인 음식 섭취, 만성적인 위장 자극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이 진행되면 위산 분비 이상으로 인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위에서 발생하는 가스나 부패된 음식물 냄새가 식도를 통해 올라와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입냄새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강 청결 관리뿐 아니라 위장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 위산이 부족해지면서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므로,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트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위산 역류가 입냄새의 주요 원인이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