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가들이 인구 증가와 토지 및 물 부족, 그리고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 대한 압력에 의해 수직 농법과 같은 새로운 농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수직 농법이 신기술 도입과 재생 에너지원으로 최신 동향에 부합하고, 서비스형 농업(farming-as-a-service) 모델 도입과 녹색 채소에서 특화 작목으로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3~5년 사이 관련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화학 및 소재, 영양 산업부의 스므리티 샤르마(Smriti Sharma) 연구원은 “수직 농업이 아직은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에 국한돼 쓰여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더 높은 마진과 더 낮은 생산 비용을 보장하는 동시에 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전체 비용은 줄이면서 수확량을 늘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직 농업 기업들은 관련 부품 및 부자재 공급사와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제어 방식의 농작물 재배(CEA, 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가 기존의 농법에서 발생되는 토지 및 물 부족 현상과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와 비정부 기관들의 활동을 비춰볼 때, 특히 토지와 물이 제한된 지역에서 수직 농업 시스템에 대한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