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틱톡 금지 법안 투표 앞둬… 지난 주 하원 산하 위원회 50:0으로 법안 승인 틱톡의 광고 매출은 급성장 예고 아무리 흔들려도 건재하다? 틱톡은 최근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광고 예산을 더 많이 흡수하며 올해 또 다른 급격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하원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로부터 숏폼 형식의 비디오 앱 틱톡을 분리하라는 요구를 주장하며, 또 다른 틱톡 금지 법안에 대한 투표를 앞당하기 위해 해당 법안을 전체 심의로 이송했다. 특히 틱톡은 2월 초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갈등 여파로 인해 플랫폼에서 노래들을 철회당하는 등 수많은 유명 비디오들의 사운드가 사라지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광고주들의 상황은 다른 듯 하다. 틱톡에 광고 비용 지출을 망설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실제 수치에도 반영되어 있는데, 광고 정보 플랫폼 미디어레이더(MediaRadar)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틱톡 광고 지출은 거의 12억 달러(약 1조 5,730억 8,000만 원)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 1분기 8억 5백만 달러(약 1조 552억 7,500만 원)에 비해 43% 증가한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브랜드들이 틱톡이라는 앱을
"틱톡 금지는 페이스북에 특혜를 몰아 주는 것" "페이스북은 선거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중국 소유의 소셜 미디어 앱인 틱톡(TikTok)을 미국에서 금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며, "이는 메타의 페이스북 플랫폼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대통령을 지낸 트럼프는 CNBC의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틱톡이 없으면 페이스북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으며, 나는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틱톡에 대한 국가 안보와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를 인정하면서 틱톡에 대해 "좋은 점도 많지만 나쁜 점도 많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틱톡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틱톡이 없으면 미쳐버릴 어린 아이들도 많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메타는 CNBC 논평 요청에 아직까지 묵묵부답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는 틱톡은 지난 몇 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짧은 동영상으로 국제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미국 규제 당국은 중국 정부의 요청에
여전한 기술 업계 '한파' 기운 단기적인 침체로 정기적 성장 예측 CNBC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약 60명의 직원을 해고하며 2024년 초 IT 업계 감축 트렌드에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대변인은 해고된 모든 직원은 “현재 게시된 120개 이상의 유사한 역할을 포함하여 모든 개방된 내부 역할에 지원할 수 있다”라며, 해고된 직원들에게 재취업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직원 감축은 NPR이 월요일 저녁에 처음 보도했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는 NPR에 이번 해고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텍사스 주 오스틴 사무소 및 기타 글로벌 전초에서 근무하는 영업 및 광고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친 일상적인 조직 개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일부 업계 분석가들은 틱톡의 이번 해고는 단기적인 침체일 뿐이며 회사는 장기적으로 더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아마존, 알파벳, 유니티, 디스코드, 트렌드 마이크로 등 기술 기업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업계가 부진하고 비용을 삭감함에 따라 모두 1월에 직원을 감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