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41042/art_17292429504817_fc8d8c.jpg)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원로배우 이순재(89)가 건강 악화로 공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고 3개월간 휴식을 취한다.
18일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순재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남은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가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공연을 기다린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고정 페어로 진행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은, 이순재가 하차하면서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던, 연륜 있는 에스터와 햇병아리 밸의 카이, 최민호도 남은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파크컴퍼니 관계자는 "이순재 배우의 하차로 공연이 취소된 날짜에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의 곽동연과 박정복이 5회를 추가 공연하기로 했다. 추가 공연 일정은 다음 달 3일과 10일, 17일, 24일, 30일로 결정됐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이며, 이순재는 곽동연, 카이, 박정복, 최민호, 정재원, 박수연 등 젊은 배우들이 주축인 이 작품에서 주인공 '에스터' 역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