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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루미너스 액시스(빛의 축)' 주제로 13~1월 5일 24일간 미디어아트 축제

미디어 파사드 ‘루미너스 심포니 : 빛의 교향곡’으로 행사 "팡파르"
다비드 위고노, 다비드 하르토노, 하비에르 꺄냘 산체스, 임태규 글로벌 작가 4인 참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서울시가 개최하는 미디어아트 행사 ‘윈터페스타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13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루미너스 액시스(Luminous Axis. 빛의 축)’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적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 쇼, 광화문광장에 펼쳐질 인기 작가들의 빛의 축 조형물,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이 광화문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며 빛과 예술, 기술이 융합된 미디어아트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참여 기부행사 ‘위시볼’을 운영하고,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협력 전시, 2025년 카운트다운 행사 등 풍성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올림픽, 엑스포 등 다양한 국제 행사 및 전시, 공연 연출과 아트디렉팅을 맡아온 황지영 예술감독이 이번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지휘를 맡았다. ‘루미너스 액시스(빛의 축)’라는 주제로 광화문의 역사적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빛과 창의성의 캔버스로 변화시켰다.

 

광화문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 쏟아진 빛은 빛의 축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울림이 되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세계 최고의 맵핑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광화문 미디어 파사드 작품 ‘루미너스 심포니 : 빛의 교향곡’ ▲24개국 미디어아트 오픈콜 ▲광화문광장 빛의 축인 5개의 다양한 빛큐브 전시 ▲해치마당 시민참여 영상메세지, 글로벌콘텐츠 ‘오징어게임2’ 전시 ▲아뜰리에 광화 미디어아트 학생 공모작 상영 ▲의정부지터 민.관학 협업 미디어아트 전시존 ▲사랑의온도탑 기부이벤트 위시볼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상 VFX 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이 선보이는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시그니처 미디어 파사드 ‘루미너스 심포니 : 빛의 교향곡’은 전주를 시작으로 빛의 여정을 따라 4악장 피날레로 5분간 진행된다. 광화문의 역사적 맥락을 기반으로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을 예술적으로 담아내며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이 교감하는 장엄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 작품은 빛을 통해 공간을 재해석하며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민지은 아트컨텐츠 디렉터가 기획한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3인과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의 미디어 파사드 작품도 광화문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프랑스 파리 출신으로 샹젤리제 개선문 신년맞이 행사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대형 문화행사에 미디어 파사드 작가로 참여해온 다비드 위고노(활동명: Vangard Paris)는 관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사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최고의 마지막, 과거-현재-미래(Suprême Ultime, Past-Present-Future)’는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에 각 나라의 건축, 문화, 예술의 상징물들을 시각적 화답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작가의 시선으로 광화문의 역사, 현재, 미래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시아계 이탈리아 작가 다비드 하르토노(활동명: 모노그리드)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및 국가 행사에 초대 아티스트로 참여하며 3D 프로젝션 맵핑 뿐만 아니라 이멀시브(immersive) 설치 작업 등을 통해 화려하고 섬세한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2024 서울라이트 광화문’에 소개하는 ‘빛나는 여정(A shining journey)’은 한국의 상징을 활용해 이상적인 미래를 향한 서울시와 광화문의 여정을 담아낸다.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꺄냘 산체스(활동명: V.P.M)는 전 세계 빛 행사에서 초청 및 우승작으로 선정되는 인기작가로, 특유의 AI접목 기술과 자연 친화적이면서 폭발적인 비주얼의 미디어아트를 구사한다. ‘원소 교향곡(Elemental Symphony)’을 통해 빛과 어둠, 물과 물, 움직임과 고요함 사이의 영원한 춤을 표현하며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서울의 풍경과 자연을 중요시하는 한국의 철학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것이다.

 

동양미술의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선보여온 임태규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적인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의미하는 ‘나우웨어(nowhere)’의 철자를 거꾸로 쓴 ‘erehwon’을 통해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잃어버린 동심과 희망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첨단 디스플레이(Addressable LED), 3D 프로젝션 맵핑, 라이팅아트, 순수미술과 기술의 조화, 실시간 미러링 카메라 등의 최신 미디어 기술이 사운드 아트와 결합하여 관객들에게 감각의 경계를 허무는 공감각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세계의 재능 있는 프로젝션 매핑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오픈콜 ‘라이트 업(Light Up) 광화문’ 최종 선정작 5편도 함께 상영된다. 광화문의 미디어 파사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라이트업(Light Up) 광화문’ 프로젝트에는 24개국 28팀이 참여하였으며, 광화문을 주제로 제작된 영상 작품들을 12월 15일 오픈콜 데이에 상영하고 최종 선정작 5편은 폐막까지 광화문을 무대로 상영된다.

 

의정부지터 복원을 기념하여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넷플릭스 협업한 민.관.학 협업 미디어아트 전시존이 마련된다. 미래세대를 위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한국의 유산인 의정부지터의 복원을 기념하는 이 전시는 글로벌 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가는 파라다이스아트랩 작가 5인 (김보슬, 엔자임, 정윤수, 장지연, oOps.50656)과 에꼴 드 꽁데 파리 영상학과 작가 4인(코스탄자 까날리, 클래어 졸리, 클레멍틴 샤를로, 피에르 라바그니)의 작품으로 한국의 유산을 지키는 현재와 미래를 향한 비전을 의정부지터에서 윈터페스타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위시라이트’, 광화문광장 북측 빛의 축 큐브전시, 오는 31일 23시 30분부터 2025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화문광장에는 시민들의 기부와 참여로 빛의 파도가 완성되어가는 시민 기부참여 행사인 ‘위시볼’이 운영된다. 관람객들이 구매한 소원을 적은 위시볼을 꽂으면 영상이 만들어지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에 참여되며, 판매 수익금은 행사 종료 후 사랑의 열매에 기부될 예정이다.

 

육조광장 빛의 축 큐브에는 영화배우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하정우 작가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런던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틸로케이저 작가와 SM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와의 협업작품이 설치된다. 한국의 청년작가 장원모 작가는 LED 벌룬 조형물을 통해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사일로랩의 ‘시문’은 빛의 움직임을 앵쇼의 실시간 카메라아트는 사람의 움직임을 주제로 다양한 빛의 경험을 유도한다. 또한 해치마당에서는 시민참여 메시지 영상과 글로벌 대표 콘텐츠인 ‘오징어게임2’의 전시도 만나보는 등 다양한 종류의 빛의 축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31일 자정에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조명라이트 쇼를 통해 2025년 새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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