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HL만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부품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첫 번째 지원 기업에 보증서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상생 금융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7일 HL만도(대표 조성현),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함께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주)케이에이씨 반계공장을 방문해 보증서를 전달하고, 향후 유동성 지원 등 실질적 금융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목표로, 지난 9월 하나은행과 HL그룹이 체결한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60억 원, HL만도는 20억 원을 공동 출연해 총 8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약 1,020억 원 규모의 수출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지원 대상은 HL만도가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환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1호 보증 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이에이씨는 조향 장치 등 핵심 자동차 부품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카이워그룹과 협력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공급하며 현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이번 성과는 최근 APEC 정상회의와 한중정상회담 등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 광저우’와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연료전지버스(이하 수소버스)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의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 입찰에서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해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총 50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이 중 25대를 HTWO 광저우가 연내 공급하고 실제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광저우시는 전기버스 중심으로 운영돼 온 대중교통 체계에 수소버스가 본격 도입되며 도시형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공동 개발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HTWO 광저우가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세계 최고 수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이 자리한다. 현대차그룹은 28년에 걸친 수소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삼성중공업,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선박기술인 ‘ORC(Organic Rankine Cycle) 폐열회수발전시스템’ 해상 실증에 나선다. HMM은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등과 ORC 기반 폐열회수발전시스템 선박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17일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열렸으며,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최초로 ORC 시스템을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에 적용해 기술적·경제적 성능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폐열회수발전시스템은 선박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전력 생산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고온 증기를 활용한 방식이 주로 사용됐으나, ORC 시스템은 물보다 끓는점이 낮은 유기 열매체를 사용해 중저온 폐열에서도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에너지 활용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력을 자체 생산하면 발전기 가동이 줄어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LNG·메탄올 등 고가의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경우 운항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세 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5년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MSCI ESG 평가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 등급으로 발표된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 금융’, ‘인적자본’,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등 주요 항목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으며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AAA 등급을 4회 연속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KB금융은 서스테이널리틱스의 ESG 리스크 평가에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인 ‘Low Risk’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도 9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돼 ESG 선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들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KB Green Wave 2030’을 통한 녹색금융 확대, ▲ISO 27001 및 I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환율 시기에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달러 파킹형’ ETF가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 미국SOFR금리액티브가 각각 순자산 5026억원, 5081억원을 기록해 합산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상단이 4%대를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 강세 전망이 맞물리며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 미국SOFR금리액티브의 특장점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매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달러 예적금이나 달러 채권 투자는 만기까지 이자를 받지 못하거나 분기∙연 단위로만 이자를 지급받는 구조였다면, 이 두 ETF는 달러 금리자산에 투자해 환차익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월배당이라는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은퇴자나 연금 수령자 등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상품은 서로 다른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두나무(대표 오경석) 업비트가 12월 14일까지 디지털자산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를 경험한 신규 이용자에게 최대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선물하는 '코인모으기 캠페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업비트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재테크 애플리케이션(앱) 1위'를 달성(와이즈앱·리테일 2025년 10월 기준)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코인모으기'는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일부 디지털자산을 자동 매수할 수 있게 돕는 기능으로, 코인모으기 이용자는 투자하고 싶은 디지털자산을 선택한 뒤, 원하는 일정과 금액을 스스로 지정해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이벤트는 업비트 생애 최초 가입자 중 '코인모으기'를 처음 써보는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12월 14일 오후 11시59분까지 업비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이후 12월 20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회원가입을 포함해 단계별 미션을 완료하면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미션은 업비트 신규 회원 가입 후 ▲고객확인 완료하기(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경품) ▲첫 원화 입금하기(2000원 상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역사회 이동 약자와 어린이의 이동성 개선을 강조해 온 조현범 회장의 ‘행복 드라이빙’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대전 지역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나선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17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최주원 대전경찰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 대전시,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 한국생활안전연합 등 5개 기관은 대전지역 어린이보호구역 환경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스쿨존내 ‘옐로우카펫’ 가벽 설치를 통해 어린이들의 등·하교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옐로우카펫은 어린이가 횡단보도 진입 전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바닥과 벽면을 노란색으로 표시한 교통안전 시설로, 운전자 시야 확보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전시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 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들이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스쿨존 환경을 조성한다. 협약 기관들은 대상지 선정, 시설물 설치, 사후 점검 등 단계별 절차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텔레콤(CEO 정재헌)이 모바일 인증 플랫폼 PASS 앱을 기반으로 ‘PASS 전자고지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공·금융 분야 디지털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8일 새롭게 출시한 전자고지 서비스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주요 문서를 PASS 앱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PASS 전자고지 서비스는 기존 종이 기반으로 전달되던 각종 안내문, 고지서, 행정 문서를 PASS 앱으로 전송해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SKT는 향후 수백 종 이상의 문서를 전자 형태로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PASS는 국내 3,800만 가입자가 사용하는 대표 본인확인·인증 플랫폼으로, 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고지 송달이 가능하다. 또한 PASS 전자고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공인을 받은 PASS 인증서를 활용해 강력한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PASS는 단순 인증 앱을 넘어 국민 일상 속에서 필수적인 공공·금융 서비스 허브로 한 단계 진화하게 됐다.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앱 메인 화면에서 전자고지 메뉴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노인성 질환 및 대사질환 중심의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18일 카인사이언스와 염증 조절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 ‘KINE-101’의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K이노엔은 KINE-101의 국내 임상 2상 주도 및 개발 전략 수립을 맡고, 카인사이언스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신속한 개발과 상용화 가능성 확보에 협력할 계획이다. KINE-101은 염증 반응 조절의 핵심 단백질인 ‘ERDR1’에서 유래된 펩타이드로, 면역 균형 유지와 염증 완화 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 적응증으로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을 끝냈다. 근감소증 타깃 비임상시험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상태다. 근감소증은 고령화, 비만, 만성 염증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며 전 세계 고령화 심화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층의 근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이재명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으며 지역은 ‘서울 중심’,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다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가 신고됐다. 18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 관료 등 공무원(4급 이상) 2581명의 가족 재산공개 내역(최신 업데이트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건물 자산은 총 3조3556억원으로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중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직자윤리법 제3조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정무직공무원,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명의 주거용 부동산을 망라했다. 아파트, 단독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연립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