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6·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서울과 영남권 선거 분위기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부동산 정책 논란이, 영남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 문제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 후보 간 지지도 격차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선거 초반만 해도 민주당 후보들의 우세 흐름이 비교적 뚜렷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서울과 대구, 부산 모두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선거판 긴장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권 출범 직후 나타났던 기대 심리와 실제 지방선거 민심이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말도 나온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8%를 기록했다. 정 후보가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한 달 전 세계일보 의뢰로 실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가상 양자대결)에서 정 후보 52%, 오 후보 37%로 15%p였던 격차는 한 자릿수로 줄었다. 정치권에서는 오 후보가 부동산 이슈를 고리로 추격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민심을 흔드는 가장 큰 변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이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13일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생산적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 대상은 문화산업 완성보증과 문화산업 특화보증 대상 기업 등이다. 콘텐츠 제작과 사업을 진행하는 제작사와 콘텐츠 IP 활용 기업 등이 포함된다. 선정 기업은 3년간 100% 보증비율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 협약대출과 연계할 경우 1년간 최대 2.5%포인트의 이차보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K-콘텐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산적 금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가 합병 계약 체결을 결정하면서 오는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후속 절차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14일 공식 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 이후 약 5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국내 항공업계 전반이 경영 위기를 겪었고,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번 통합이 국내 항공산업 구조조정 작업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합병 비율은 대한항공 1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결정됐다.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와 의무, 임직원 등을 모두 승계하게 된다. 양사는 계약 체결 이후 국토교통부 인가와 항공 안전체계 통합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14일 국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제유가 급등 영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이후 유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정유사업에서 재고 관련 이익과 래깅 효과가 크게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조2121억원, 영업이익 2조16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조5408억원, 영업이익은 1조866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조1859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정유사업이 있었다. 정유 자회사인 SK에너지는 1분기 매출 11조9786억원, 영업이익 1조283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실적 반등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과 래깅 효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유업계는 원유를 들여온 뒤 저장과 정제 과정을 거쳐 판매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유가가 급등하면 과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확보한 원유가 원가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실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부담이 커지면서 교원들의 직업 만족도와 자부심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3일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8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최근 1~2년 사이 직업적 자부심이 낮아졌다고 답한 교원은 전체의 49.2%였다. ‘낮아졌다’는 응답이 33.0%를 기록했다. 또 ‘매우 낮아졌다’는 응답은 16.2%로 조사됐다. 반면 자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12.8%에 머물렀다. 교총은 반복되는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이 교사들의 심리적 부담을 키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크게 무력감을 느끼는 순간으로는 ‘학생·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교권이 침해될 때’가 6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생활지도를 하거나 수업 방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도 교사가 민원과 고소 대상이 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에는 교육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졌던 생활지도가 최근에는 법적 분쟁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경기 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 사이 다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기아가 광주광역시에서 자율주행 시험 운영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 등과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광주 지역에서 자율주행 시험 운영을 진행하며 실제 도로 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참여 기관들은 ‘대한민국 자율주행팀’ 협의체를 구성해 차량 운영과 데이터 수집, 기술 검증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도로 주행 테스트는 올해 하반기 광산구와 북구, 서구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작된다. 이후 내년에는 남구와 동구까지 범위를 넓혀 광주 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총괄과 제도 지원을 맡고, 광주광역시는 기업 상주 공간과 차고지, 충전시설 등 실증 인프라를 지원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 지원과 기술 검증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사업에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용진의 '이마트' vs 정유경 '신세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 남매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실적만 살펴보면 정유경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신세계가 살짝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우상향하는 등 트리플 성장를 거둔 반면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는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신세계그룹 실적 발표 뒤 유통업계의 시선은 성적표에 드러난 숫자보다 '용진-유경' 신세계 남매의 경영전략 차이에 더 쏠히고 있다. 정유경 회장은 백화점과 면세점을 앞세워 프리미엄 소비 시장 장악력을 키웠고, 정용진 회장은 침체했던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구조를 다시 움직이는 데 집중했다. 같은 그룹 안에서도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과 성장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3조2144억원, 영업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8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조정 절차가 13일 시작됐다. 재산분할 규모와 SK㈜ 지분의 분할 대상 여부, 노 관장 측 기여도를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두고 양측 입장 차가 이어지면서 조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조정기일을 열고 양측 의견을 들었다. 지난 1월 첫 변론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절차다. 이날 조정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재판부는 추가 조정기일을 다시 지정하기로 했다. 이날 노 관장은 변호인단과 함께 직접 법원에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나온 노 관장은 “SK 주가 상승분도 재산분할에 반영돼야 한다고 보느냐” “합의 가능성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반면 최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대리인단만 참석했다. 이번 조정의 핵심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다. 노 관장 측은 SK그룹 성장 과정에서 부부 공동 기여가 있었던 만큼 해당 지분 역시 분할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정부 중재에도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총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법원에 출석해 “적법한 범위 안에서 쟁의행위를 진행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회사 측은 반도체 생산라인 특성상 생산 차질과 설비 손상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역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등 상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의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사건 2차 심문 기일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논쟁이 되는 부분에 대해 조합원 50명 이상이 증언했고 관련 자료도 준비했다”며 “적법한 쟁의행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판부에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위법한 쟁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정당하게 확보한 파업권인 만큼 법과 절차 안에서 쟁의행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제도화와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영업이익에 일정 비율을 반영해 성과급을 지급하자는 구조인 만큼 성과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결국 합의 없이 끝났다.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진행된 사후조정에서도 노사는 성과급 상한과 지급 기준 문제를 두고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예정대로 총파업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고, 회사는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재계가 이번 상황을 무겁게 바라보는 이유는 삼성전자 한 곳의 갈등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는 임단협 테이블의 핵심 의제로 성과급 문제가 올라오고 있다. 예전에도 성과급을 둘러싼 불만은 있었지만 최근처럼 지급 기준 공개와 제도화를 요구하며 단체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분위기는 흔치 않았다. 산업현장의 공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과거에는 성과급을 회사 재량 영역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왜 이 정도를 받았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특히 반도체처럼 실적 규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업종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더 강하다. 회사는 최대 실적과 성장성을 이야기하지만 직원들은 정작 보상 기준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쌓여온 것이다. 삼성전자發(발) 성과급 갈등이 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