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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드호텔노조 "밀실 매각 중단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종글래드 제주의 매각설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가운데 호텔 소속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을 호소하며 "노조와 즉각 대화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 글래드호텔앤리조트지부는 17일 제주 매종글래드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텔 밀실매각을 중단하고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DL그룹의 자회사다. 최근 관광업계 일각에선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 운영중인 매종글래드제주,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등 호텔 3곳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달 21일 DL그룹이 글래드호텔 3곳을 패키지 매각한다는 첫 언론보도 이후 사측에 매각 진행 여부 확인과 대표이사 만남을 요청했다"며 "당시 사측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 추후 진행 상황이 있을시 노조와 적극적으로 공유·소통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하지만 최근 매각가는 6000억∼7000억원으로 전망되며 싱가포르투자청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블랙스톤 등 외국계 투자자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또 다른 언론 보도가 나왔음에도 사측은 노조와 여전히 소통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노동자를 배제한 밀실매각을 중단하고 노동조합과 협의하라"며 "글래드호텔이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 노동자를 희생시키는 결정을 한다면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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