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1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2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 국가별 참가 등록 기업 수는 미국 1509개, 중국 1339개, 한국 1031개, 프랑스 189개, 대만 173개 등이다. 현재까지 160여개 국가에서 4800여개 기업이 등록했다.
앞서 한국 기업들의 참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2년 502개(일반기업 210개·스타트업 282개) ▲2023년 469개(일반기업 196개·스타트업 273개) ▲2024년 772개(일반기업 260개·스타트업 512개) 등이었다. 반면 올해는 2022년보다 두 배, 지난해와 비해서는 259개 증가한 1031개(일반기업 390개, 스타트업 641개)를 기록했다.
참가 형태를 살펴보면 대·중소·중견기업이 자부담해 독립 부스로 참가하는 기업 105개, 국고 및 지방비로 지원해 단체관에 참가하는 일반기업은 글로벌 파빌리온 180개, 디자인&소스 105개, 국고·지방비·학교·대기업 등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600여개 등이다.
특히 유레카 파크(스타트업관)에 참가하는 전체 1300여개 기업 중 한국은 절반에 가까운 625개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189개), 프랑스(171개), 대만(65개), 네덜란드(51개), 일본(50개), 이탈리아(46개) 등의 스타트업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CES에 참가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2023년 273개, 2024년 512개에서 올해 641개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산업부, 중기부, 서울시, 경기도 등 50여개 중앙정부, 지자체, 학교, 대기업과 30개 대학 스타트업 등 해외수출 지원 정책에 따라 참가하는 것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독립 부스 및 단체관 참가승인, 부스배정 등 중간역할을 위해 공식 에이전트를 매년 평가, 지정한다. 한국 공식 에이전트 및 파트너인 KICTA는 10년 이상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참가를 위해 비영리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올해 CES 2025 주제는 '다이브 인'(Dive in)이다. 기술을 통한 연결(Connect), 문제 해결(Solve), 가능성 발견(Discover)의 메시지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