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하는 현대인들에게 어깨와 허리통증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잘못된 자세로 오래 유지하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계속 취할 경우 관절의 불균형으로 인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때 자신도 모르게 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올바르지 못한 자세일 수 있는데 이런 습관들이 쌓여 골격근계 질환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컴퓨터로 업무를 하는 도중 고개를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는 목과 어깨뼈가 받는 피로도가 높아져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고 방치 시 디스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한쪽 관절을 과도하게 밀착하고 또 다른 한쪽은 과하게 잡아당겨 경추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오랜 시간 지속하는 경우 비대칭적인 회전을 일으켜 틀어짐까지 유발할 수 있어 바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근골격계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도수치료를 들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경직된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을 수기로 자극해 체형의 불균형을 교정해 주고 통증과 부종까지 해결해 주는 비침습적 치료 방식이다. 더불어 손이나 소도구를 이용해 굳어진 근육을 이완하고 관절의 미세한 틀어짐을 바로잡아주며 통증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치료사가 직접 근육과 관절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므로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며 정형외과 전문의의 올바른 처방을 바탕으로 환자와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만족할 만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충분한 지식을 갖춘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계획을 수립한 뒤 개인에게 맞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근골격계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치료를 진행해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볼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가양바른성모정형외과 변주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