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KDB생명타워 6744억원에 매입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J올리브영은 서울 용산구의 KDB생명타워를 매입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지 석달만의 결정이다. 취득가액은 6744억원이다. 이는 자산 총액 2조2680억원의 29.7%에 달하는 금액이다. 취득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취득 목적은 사옥 용도다. 매입 자금은 자기자본과 외부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KDB생명타워는 지하 9~지상 30층, 연면적 8만2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021년부터 KDB생명타워를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했다. 현재 CJ올리브영은 KDB생명타워 전체 임대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14개층을 업무용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고속 성장하는 사세에 걸맞은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KDB생명타워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출범한 CJ올리브영은 매출이 2016년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4조7899억원으로 전년보다 24% 늘어났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35% 증가한 4702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다. 이같은 추세라면 CJ올리브영은 올해 매출이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