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겨울을 보내고 새로이 움트는 자연에게 봄 햇살은 따사로운 축복이지만 피부에게는 반갑지 않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 봄은 겨울철보다 자외선이 더 강해지는 시즌이기에 겨우 내 적은 야외활동으로 인해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가 적었던 피부가 심한 변화를 겪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햇살을 받는 것은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피부에게 반갑지 않은 손님과 마찬가지이다. 강한 자외선은 기미, 검버섯, 주근깨, 피부 주름 등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므로 봄 야외 활동 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꼼꼼하게 관리하고도 기미, 잡티, 주근깨 등 색소침착과 병변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문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기미뿐만아니라 다른 색소질환도 증가하게 되므로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 진단을 받은 뒤 상태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색소치료의 경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최적의 레이저와 에너지를 선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기미의 경우 일반적인 잡티나 주근깨와 치료에 적합한 레이저 강도와 주기 등 치료 과정이 완전히 다르기에 선택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피부 표피에서 확인되는 주근깨나 잡티의 경우 진피층 멜라닌 색소의 개선이 필요한 기미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420-1200nm의 넓은 스팩트럼의 빛을 내는 IPL과 같은 레이저의 경우 주근깨와 잡티 제거에는 효과적이나 기미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기미 치료에는 멜라닌 색소들을 파괴하여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피코토닝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피코레이저는 기존의 나노레이저 토닝 장비의 단점 중 하나인 불필요한 열로 인해 발생되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상대적으로 통증이 적고 다운 타임이 짧다.
또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타겟하여 색소 입자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기미 제거 시술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 피부에서 확인되는 색소와 관련된 다양한 고민은 그 병변의 깊이나 범위 그리고 진하기에 따라서 적용하는 레이저와 에너지가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반응을 바탕으로 치료 강도의 조절과 섬세한 개별 맞춤 치료 진행하는 것이 만족도와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 증상에 적합하지 않은 레이저의 사용이나 적절하지 않은 파장대나 펄스폭이 사용될 경우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시술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웰스피부과 압구정본점 김태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