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외부 환경 변화에 더욱 과민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특히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는 우리의 피부에 더욱 무리를 주게 되어 아토피가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본격적으로 고온다습한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아토피 피부 관리에 대해 더욱 신경을 써줘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구가 앓고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 ‘아토피’는 유아기, 소아기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청소년기와 청년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사라지게 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스트레스, 식습관, 환경호르몬, 주거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질환이 새롭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주된 증상은 건조감, 열감, 진물, 발진 등과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이다. 발병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가려움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가려움이 극심해져 참기 힘들어진다. 주로 발병하는 부위는 목, 이마, 손, 눈 주위 등 신체 전 부위에서 나타나게 된다.

아토피로 인해 겪는 가려움은 참지 못해 긁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추후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지속적인 긁는 행위는 환부에 상처를 유발하여 진물, 염증 등이 나타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상처 부위로 세균, 진균 등이 침투하여 2차 감염과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아토피는 많은 환자들이 겪고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다. 현재 짐작할 수 있는 주된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과 면역학적인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게 되는 피부질환이라 보고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아토피 치료에 대해 단순 피부 병변 치료가 아닌 면역력 위주의 치료를 적용하여 환자의 신체가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추후에 나타날 수 있는 환부의 흉터와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아토피 질환 외에도 치료법은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건선 질환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의원에서 적용하고 있는 아토피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 등을 체내로 배출하는 한약 치료, 피부 면역체계 활성화를 위해 발생 부위에 직접 시술하는 침 치료,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한 한약액을 병변에 직접 주입하여 염증을 억제, 약침 치료 등을 시행한다.

아토피 환부에서는 땀이 잘 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피부는 땀이 나면서 열 배출 및 체온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분들은 더운 여름철에 아토피 부위에 열에너지가 축적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여름철 아토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땀을 흘리고 바로 씻어낼 수 있는 환경 조건을 만들어 주거나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통해 적절하게 땀을 배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기한의원 노원점 정대웅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