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선수. [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834/art_17558245216946_13e2ae.jpg?iqs=0.1310421982528709)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 선수가 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묜 탬파베이 구단은 이날 “김하성이 허리 하부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적용 시점은 전날인 21일로 소급됐다.
김하성은 2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허리 근육 경련 증세를 호소했다. 구단은 당초 하루 단위로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정밀 검진에서 염증이 확인되면서 결국 IL 등재를 결정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며 “열흘 정도 휴식 후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린 김하성의 상황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김하성은 지난 6월 마이너리그 재활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고, 빅리그 복귀 이후에도 종아리와 허리 통증으로 고전했다. 지난달 2일 IL에서 돌아온 지 한 달도 안 돼 허리 부상이 재발한 셈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 시즌 성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그는 현재 24경기에서 타율 0.214, 출루율 0.290, 2홈런, 5타점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다시 얻는 만큼, 몸 상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시즌 후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