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2024년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모습. [사진=포스코퓨처엠]](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938/art_1758179426611_1fe0a6.jpg?iqs=0.2372869621577269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18일 SK이노베이션E&S(SK E&S)와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 E&S는 포스코퓨처엠 주요 공장 지붕과 주차장에 2.5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8GWh의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며, 포스코퓨처엠은 생산된 전력을 직접 구매해 공장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300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전력을 공급받는 동시에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도 한 발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향후 태양광 외에도 풍력,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2021년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준공했다. 또 지난해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광양 양극재 공장에 2.6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포스코퓨처엠의 탈탄소 전략 실행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광양 NCA 양극재 전용 공장 등에도 태양광 설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다양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을 모색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