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메뉴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3 협력 강화로 복합 위기 돌파해야”

조기 귀국 다카이치 日총리와 조우 없어…"APEC 참석 기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 속에서 아세안+3(한·중·일) 협력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채택된 ‘역내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3 정상성명’을 “시의적절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고령화·저출산, 디지털 격차,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초국가범죄 등 다양한 위기가 역내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사반세기 전 출범 당시의 협력 정신을 되살려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또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확산중인 스캠센터 등 조직적 범죄 문제를 언급하며 “초국가범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세안 경찰 협력체(ASEANAPOL)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인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지원, 식량·에너지 안보 강화, 디지털 포용 확대 등 실질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AI 기본사회’를 강조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혁신 기술과 지속가능 발전을 통한 공동 번영을 역설했다.

 

한국은 올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에 1만t의 쌀을 추가 기여하고,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식량안보 강화와 인재 육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인사를 나누며 “한중일 교류와 아세안+3 협력이 상호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반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조기 귀국하는 바람에 한·일 정상간 만남은 무산됐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