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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SK하이닉스 협업, 과자에 반도체 입혀 매출·화제성 모두 잡아

협업 ‘허니바나나맛 HBM칩’ 3주 만에 20만 개 돌파
세븐앱 재고찾기 검색량 50% 증가, SNS 누적 조회 수 330만 뷰 기록
SK하이닉스 사무실 인근 점포 중심으로 자발적 확산…전용 매대·배달까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와 손잡고 선보인 이종 콜라보 상품이 매출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6일 출시한 협업 스낵 ‘허니바나나맛 HBM칩’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개를 돌파하며 스낵 카테고리 베스트 3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허니 바나나 맛(Honey Banana Mat)’이라는 언어유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사각형 칩 형태의 과자 디자인과 반도체 패턴을 적용한 패키지, SK하이닉스의 캐릭터를 활용한 비주얼까지 더해지며 기존 편의점 스낵에서는 보기 드문 콘셉트를 구현했다.

 

소비자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시 9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완판됐고, 추가로 공급된 2차 물량 10만 개 역시 빠르게 소진되며 현재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선 상태다. 오프라인 판매 열기와 함께 온라인 지표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세븐일레븐 공식 앱 ‘세븐앱’의 재고찾기 검색량은 직근 주간 기준 출시 주간 대비 최대 50% 증가했으며, 양사 공식 SNS 관련 게시물 누적 조회 수는 330만 뷰를 넘어섰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반도체칩 과자라는 발상이 신선하다”, “이 과자 수율은 몇 퍼센트냐”와 같은 유쾌한 반응이 이어졌다. 첨단 기술 이미지를 일상 소비재로 풀어낸 점이 특히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콜라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 사무실 인근 점포에서 판매 열기가 두드러졌다. 전국 판매 1위를 기록한 ‘세븐일레븐 이천SK점’은 SK하이닉스 이천 사무실 인근에 위치한 점포로,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사무실로 박스 단위 배달까지 진행하며 수요에 대응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맛과 콘셉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 공정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했으며, 순금 20돈이 걸린 스티커 응모 이벤트를 통해 체험형 재미 요소도 더했다.

 

박선경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MD는 “화제성 뿐만 아니라 HBM의 특징과 맛까지 사로잡기 위해 추가 시설 투자까지 진행해 과자 내부 속까지 크림이 깊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순금 20돈이 걸린 허니바나나맛 HBM칩 과자 스티커 응모 이벤트도 현재까지 1, 2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먹는 재미와 경품의 행운까지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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