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질환이다.
피로감, 체중 변화, 손 떨림, 두근거림, 추위나 더위에 대한 민감성 변화 등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으로 여겨져 단순한 컨디션 저하로 넘겨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 기관으로, 인체의 대사와 에너지 소비, 체온 유지, 심장 박동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심혈관계 이상, 만성 피로 등 다양한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기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갑상선 질환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로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있다.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의 크기와 형태, 결절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며 방사선 노출이 없어 부담이 적다. 혈액검사와 병행할 경우 갑상선 기능 상태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의료진들은 갑상선 질환의 경우 증상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원인 모를 피로감, 체중 변화 등이 지속된다면 검사를 고려해볼 것을 권장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 중 하나다.
갑상선 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해 건강검진센터와 초음파 클리닉을 통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갑상선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몸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오산 오케이성모내과 장한별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