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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의도 신안산선 사망 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장 철근 붕괴로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
남부지검·경찰·고용노동청 합동 수사…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집중
4월 광명 터널 붕괴 이어 반복 사고…책임 규명에 수사력 집중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서울경찰청, 서울고용노동청과 함께 30일 오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공사 현장, 하청업체 등 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4-2공구 지하 약 70m 지점에서 철근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 7명이 피해를 입은 사고에 따른 것이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어깨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근로자들도 찰과상을 입거나 대피 과정에서 구조됐다.

 

수사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공정 관리와 안전 조치 이행 여부, 하도급 구조에서의 책임 분담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5-2공구 광명 터널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온 바 있어, 당국은 반복 사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사고 원인과 책임 관계를 철저히 규명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재발 방지와 근로자 생명·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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