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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2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금지

국내·국제선 전 노선 적용…리튬이온 화재 위험 사전 차단
홈페이지·알림톡·키오스크 등 사전 안내 강화
화재 진압 파우치·단락 방지 조치 등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주항공이 22일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에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승객은 항공기 안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없게 된다. 기존 국토교통부 지침이 기내 보조배터리 ‘충전’만 제한해 온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 자체를 막아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위험을 원천적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제주항공은 이용객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전면 사용 금지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알림톡과 키오스크 수속 과정에서도 관련 메시지를 제공한다.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직원이 직접 보조배터리 사용 제한을 고지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조치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2월부터 기내에 화재 진압용 파우치를 탑재해 운영 중이다. 국토부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에 따라 보조배터리에 단락 방지 조치를 한 뒤 몸에 지니거나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기내 선반에 온도 감응 스티커를 부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등 리튬배터리 관련 습득 유실물은 즉시 폐기하고 있다. 고열 발생 위험이 있는 무선 고데기의 기내 반입도 금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는 기내 반입이 가능한 리튬배터리 용량(Wh)을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해 승객 편의를 높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례가 잇따르면서 기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용 금지 조치를 결정했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모바일 기기는 탑승 전에 충분히 충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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