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코스피 5,000 시대와 코스닥 1,000 회복을 계기로 코스닥·벤처·혁신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한다. 은행 중심의 금융지원에서 나아가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벤처캐피털(VC) 등 전 계열사의 금융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제도적 논의와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그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Pre-IPO부터 상장 이후까지 이어지는 자본시장 연계 구조를 강화해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투자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대체투자자산운용, 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출자하는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펀드’를 조성해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 총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재원 조달 수단도 다각화된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등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자산관리와 금융상품 영역에서도 혁신기업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최대 4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이 자본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코스닥 예비 상장 기업 육성도 강화된다. 하나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민간 모펀드 결성을 추진하며, AI·바이오·콘텐츠·국방·에너지·제조업 등 미래 성장 산업과 첨단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해 기업의 스케일업과 코스닥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다.
조직 차원의 지원도 병행된다. 하나은행은 증권대행부를 기업금융 부문으로 재배치해 상장 준비 기업의 자금 조달과 전자증권 제도 도입을 지원하고,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스닥 신기술 성장 기업을 전담하는 미래산업팀의 인력과 커버리지를 확대해 투자 정보 제공과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