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2.1조원 전년比 3.7%↑
누적매출 26.8조 전년比 17.8%↑…건강보험 성장세 뚜렷
투자손익이 실적 견인…CSM 잔액 14조로 업계 최고 수준
건강 신계약 CSM 1.7조억원·기말 CSM 14조…채널 성장 지속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2조117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3분기 당기순이익도 7230억 원으로 7.3% 늘었다. 삼성생명이 올해 3분기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셈이다. 올해 실적을 이끈 핵심 요인은 투자손익 개선을 꼽을 수 있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배당수익 증가와 부동산 처분이익 확대에 힘입어 1조7129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11.9% 늘었다. 카드사·증권사 배당도 22% 이상 증가하며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보험서비스손익은 보험계약마진(CSM) 손실 확대와 보험금 예실차 영향으로 1조929억 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CSM 지표는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확장세를 보였다. 9월 말 기준 CSM 잔액은 연초대비 8.9% 증가한 14조 원을 기록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전략이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건강 신계약 CSM은 1조7517억 원으로 전년대비 23.9% 급증했다. 건강보험만으로 전체 신계약 CSM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수익성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