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대리운전 기사도 고용 형태에 따라 단체교섭이 가능한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일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리운전 기사의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성을 대법원이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부산의 대리운전 업체 A사가 기사 B씨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 A사는 B씨를 비롯한 기사들과 동업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의 요청(콜)이 들어오면 다른 협력 업체들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사들에게 배정하는 사업을 했다. B씨는 2017년 10월 동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씨는 2018년 12월 설립된 '부산 대리운전산업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노조는 이듬해 1∼2월 A사를 상대로 단체 교섭을 요구했다. A사는 대리기사들이 독립적으로 영업하는 사업자일 뿐 근로자가 아니라며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하고 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송의 쟁점은 대리기사를 '직업의 종류를 불문하고 임금 등에 의해 생활하는 자'인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볼 수 있는지였다. 이는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대한행정사회(회장 황해봉)가 지난달 29, 30일 이틀동안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의 지역사무소를 방문해 행정사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행정사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행정사의 업무신고를 등록제로 전환해 국민의 피해방지 및 자정기능의 강화, 무자격자의 표시ㆍ광고제한, 공무원 금품ㆍ향응 사건에 대한 벌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행정사의 제도를 발전시키고, 자정기능을 강화하는 이번 행정사법 개정안에 동의하며, 앞으로 대한행정사회의 발전에 더욱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의원은 “타 자격사와 이해충돌이 없고, 행정사의 자정기능 강화로 국민의 행정편익을 증진하는 개정안에 적극 찬성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행정사회 황해봉 회장은 “전북지방행정사회 회원과 대전지방행정사회 회원들과 함께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방문은 대한행정사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행정사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더욱 믿음을 가졌다”고 말했다. 대한행정사회는 지금까지 행정사들과 함께 행정안전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테이톤(Teyton)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강화는 특히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USDT(테더) 스테이킹 상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또 투자자들이 보다 유연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이 추가됐다. 테이톤은 USDT 스테이킹 상품의 투자 기간을 다양화하고, 플랫폼 기능을 개선하여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USDT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자산이다. 또 테이톤의 스테이킹 서비스는 다양한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강화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테이톤 관계자는 "USDT 스테이킹 상품은 다양한 투자 기간 옵션을 제공하여, 투자자들이 각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라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지난 달 이례적인 폭염으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솟값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라 처음으로 민간 수입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해 중국산 신선 배추 수입 물량을 3천t 내외로 늘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채소류 물가 지수는 전달보다 18.6% 상승했다고 2일밝혔다. 이는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1.5% 오른 것이다. 전체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달 대비 3.2%, 작년 같은 달보다 2.2% 각각 상승한 것보다 오름폭이 컸다. 폭염 영향으로 배추, 시금치 등 고온에 취약한 품목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나오는 준고랭지 배추가 부족할 것으로 보이자 가을배추 6천t을 이달조기 출하 하도록 하고, 중국산 배추 약 1천톤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를 통해 수입하기로 했으며 "이달 중순에 한 번 더 판단해서 수입 물량을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수입업체에는 물류비 일부를 지원해 3천톤 내외를 수입, 공급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수입 과일 등에 대한 물류비 지원은 있었지만, 신선 배추에 대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9월 민간업체를 통한 배추 수입량은 1천t 정도이며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영풍이 고려아연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고려아연의 법정 다툼에서 법원이 일단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되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2일 영풍 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했다. 앞서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영사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겠다며 공개매수 기간(9월 13일~10월 4일) 동안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주식의 공개매수란 회사의 지배권 획득 등을 목적으로 주식의 매수 희망자가 매수기간·가격·수량 등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유가증권시장 밖에서 불특정 다수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본시장법 제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와 그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 기간 공개매수 대상 회사의 주식을 공개매수 외의 방식으로 매수할 수 없다. 지난달 27일 열린 가처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특허청이 최근 5년간 위조상품을 적발해 압수한 물품이 750만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이 특허청에서 받은 '위조상품 단속 현황'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위조상품 적발로 압수한 물품이 756만점(시가 1912억원)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67만8천138점으로 가장 많고 화장품류 18만1천782점, 장신구류 6만1천672점, 가방류 4만3천39점, 신발류 4만1천652점, 시계류 1천602점 등의 순이며, 정품가액별로는 가방류가 562억원으로 가장 컸고 의류 366억원, 시계류 325억원, 장신구류 279억원, 신발류 49억원, 화장품류 19억원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 최고가액은 시계류 3억2천만원, 가방류 1천569만원, 장신구류 1천280만원 등이었다. 또한 '디자인 모방범죄 및 영업비밀 단속 현황'도, 송 의원이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디자인 모방범죄와 영업비밀 단속으로 형사입건된 인원이 2019년 104명, 2020년 169명, 2021년 197명, 2022년 222명에서 지난해 356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검찰이 150억 원 상당의 부당 대출을 지시한 의혹을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69)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여경진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모 씨의 청탁을 받고 지난해 8월 당시 그룹 계열사인 고려·예가람저축은행 이모 대표에게 150억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저축은행 실무팀에서 다른 금융기관에서 이씨가 추가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사업 리스크가 높다'는 취지의 심사의견서를 여신심사위원회에 제출했으나, 김 전 의장의 요구로 대출이 강행됐고, 대출이 이뤄진후 지난해 10월 김 전 의장의 아내 계좌에 1천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태광그룹의 외부 감사를 맡은 한 로펌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올해 7월 이씨와 이 전 대표 등을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의장은 이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으며, 태광 측은 "김 전 의장이 자신의 범법 행위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초등 1위 엘리하이(2023 한국 소비자평가 1위, 초등 온라인교육 부문)가 만든 프리미엄 유아 학습지 엘리하이 키즈가 10월 한글과 관련된 '이달의 그림책' 7종을 공개했다. 이달의 그림책 7종은 다가오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과 관련된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재미있는 상상을 유도하고, 한글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주요 추천 도서에는 ‘생각하는 ㄱㄴㄷ’(2009 개정 초등 1-1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 ‘표정으로 배우는 ㄱㄴㄷ’(2015 개정 초등 1-1 초등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 ‘내 마음 ㅅㅅㅎ’(2022 개정 초등 2-1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 제1회 사계절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등 한글에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다양한 어휘를 학습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이뿐 아니다. ‘수박 수영장’, ‘호랭떡집’ 등 인기 작가의 그림책과 세계적인 수상작 도서 등이 모두 수록돼 4~7세 유아기에 읽으면 좋은 양질의 도서를 언제든 접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용이하도록 내용을 짜임새 있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한편, 엘리하이 키즈는 북클럽을 포함해 한글과 영어, 수학, 탐구 코딩 등을 7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미토이뮨테라퓨틱스는 미토콘드리아-표적 페롭토시스 저해제 약물로 진행한 조혈모세포이식 혈액암 환자 대상의 국내 2a상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 유효성을 확인한 탑라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2b/3상 임상시험 진행 및 신약 출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고강도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와 방사선 치료를 동반하는 두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이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중증 구강점막염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나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미토이뮨은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 2건의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제 2a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중 국내에서 진행한 조혈모세포이식 혈액암 환자 대상의 중증 구강점막염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조석구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중 환자를 가장 고통스럽게 하지만 치료약제가 없는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의 신약으로서 뚜렷한 효과를 보이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 진보라고 생각한다. 실제 의료 환경에 도입되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국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여성 등기임원 비중이 최근 2년새 3.0%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사외이사로 파악됐다. 2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196곳을 대상으로 등기임원 현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여성 등기임원은 2022년 6월 말 172명(13.1%)에서 지난 9월 말 226명(16.1%)으로 2년새 54명(3.0%p) 증가했다. 여성 사외이사는 2022년 6월 말 160명에서 48명 늘어난 20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기준 전체 여성 등기임원의 92.0%가 사외이사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2022년 6월 말(93.0%)과 비교하면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오히려 1.0%p 줄어든 셈이다. 남성 등기임원은 같은 기간 1144명에서 1174명으로 3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남성 사외이사는 620명에서 634명으로 증가한 반면 비중은 54.2%에서 54.0%로 오히려 0.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개정된 자본시장법이 유예기간 2년을 거쳐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