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출을 주도한 핵심 인물 우리은행 전 본부장에 대해 신병 확보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에 대해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 재임 당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고 부당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 본점 여신감리부서, 선릉금융센터, 신도림금융센터 등 사무실 8곳 그리고 김 씨 주거지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5일 김 씨를 체포했다. 김 씨는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7일 구속됐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여 회사를 통해 매입한 부동산 계약서를 위조, 인수가격을 부풀려 이를 이용해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상품·용역 등의 대가로 금품을 되돌려 주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국세청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건설업체 17곳, 의약품업체 16곳, 보험중개업체 14곳 등 총 47개 업체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리베이트는 뇌물적 성격의 부당고객 유인 거래로 아파트 부실시공, 의약품 오남용 등 치명적인 사회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리베이트 탈세를 정조준한 국세청의 설명이다. 건설이나 제약, 보험중개업 등은 모두 법률에 따라 리베이트를 제공하거나 받을 수 없는 업종이다. 그러나 건설업체가 사업을 따내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로 재건축조합에 뒷돈을 대주거나 의약품 업체가 자사 약 처방을 위해 의사에게 현금 등을 건네는 행위 등이 여전하다. 국세청이 밝히는 불법 리베이트 사례는 천태만상이다. 우선 의약품 업계의 경우 자사에선 생산한 약품이 처방되도록 유도하기 위해 의사들에게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건네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어떤 약품을 처방할지 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의약품 업체는 의원 원장 부부의 예식비·신혼여행비·예물비 등 결혼 비용 수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25일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이사회를 열어 민희진의 대표이사 복귀는 받아들이지 않되, 사내이사 임기 연장을 추진하는 절충안을 내놨다. 어도어는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17일 민 전 대표를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는 민 전 대표도 사내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11월 1일 끝난다. 어도어 이사회는 다만 대표이사 복귀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결정했다. 어도어는 이사회 논의 내용과 결과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메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희진 전 대표는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대표이사 복귀를 요구해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 앞서 어도어는 이달 11일에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잔여 계약 기간 전체에 해당하는 5년 동안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지만 이를 거절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5년 프로듀싱 제안에 대해서도 "계약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폐업을 앞둔 회사 법인들 인수해 그 회사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사기 방조(특가법)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2024년 범죄조직에 법인명의 계좌의 OTP, 공인인증서 등 금융정보 접근 매체를 수백만 원씩 받고 5차례 양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대포통장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폐업을 앞둔 법인 4곳을 사들여 법인명의 대포통장을 만들었으며 지인들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법인 인수와 대포통장 유통을 알선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가 넘긴 대포통장은 주식 코인 등을 명목으로 투자사기를 벌인 일당들의 범죄에 활용돼 총 75회에 걸쳐 약 19억원의 피해를 발생시켰다. 검찰은 A씨가 19억원 투자사기와 보이스피싱 범죄의 방조 혐의도 있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재판부는 "A씨는 대포통장 공급에 그치지 않고, 범죄조직에 제공한 법인 계좌에 입금된 피해자들의 돈 일부를 자신이 인출해 사용하기도 했다"며 "동종전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1년여만에 또 범행을 저질러 엄히 처벌해야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강원도는 25일 급등한 배춧값 안정을 위해 도내 고랭지 배추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공급할 여름 배추 계약 물량은 1만3천448t이며, 김장철에 사용하는 가을배추 계약 물량 7천800t도 적기 공급하고자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약제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고랭지 채소 생산과 병해충 방제 등 관련 6개 사업에 413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배추와 무 출하량은 지난 8월 가뭄과 9월 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 감소했으나 최근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배추 수급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최근 장기간 고온 현상으로 여름 고랭지 배추 가격이 상승했으나 계약물량 적기 공급과 가을배추가 공급되기 시작하면 김장철까지 가격상승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름철 고랭지 배추와 무를 9월 말까지 적기 공급하고 10월 중 생산될 가을배추의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서울시는 미취학 아동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이달부터 3곳을 추가해 총 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에는 서울 전역 모든 자치구로 확대한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미취학 아동이라면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으로 올해 6월부터 4개 권역 6곳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취학 전 모든 보육 연령(6개월∼7세 이하)의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급한 일이 생겼을 때뿐 아니라 밀린 집안일이나 병원 진료를 하거나 운동 같은 재충전 시간을 가질 때 아이를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운영 100일간 이용 건수는 639건(184명), 시간으로는 2천111시간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일간 이용자 1명이 평균 4.8건을 이용한 셈이다. 보육연령 0세(2023년 출생)가 전체 이용의 49%, 어린이집·유치원 등 방학 기간에는 유아(3∼5세)의 이용이 54%를 차지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의약품 업체 A는 결혼을 앞둔 수도권 소재 K병원장 부부의 결혼 비용(고급 웨딩홀의 예식비, 해외 신혼여행비, 명품 예물비)수천만원을 경쟁사의 약품보다 A업체 약을 더 많이 처방해달라는 뜻의 '뇌물' 로비 차원으로 대신 결제해줬다. 위와같이 상품·용역 대가의 일부를 '뇌물'처럼 되돌려주는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과세당국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25일 관행처럼 이뤄지는 건설·의약품·보험중개업체 분야의 불법 리베이트 탈세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건설업체 17곳, 의약품업체 16곳, 보험중개업체 14곳 등 총 47개 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업체는 의사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 소파,가전을 직접 배송하고,법인카드로 구입한 1000만원의 상품권을 병원장에게 건네고, 상품권 '카드깡'한 현금을 전달하고, 이 모든 리베이트 자금은 A업체의 '정상적인' 비용으로 세무처리 했다. 또 다른 의약품업체 B는 의사 가족 업체에 임상 용역비를 과다하게 지급하고 병원 홍보영상 제작비 수억원과, 영업대행사(CSO)를 설립한후 수십억원 상당의 허위 용역계약을 체결하여 수십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카카오페이는 2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신용회복위원회와 건전한 신용관리 서비스를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6월부터 이용자의 건전한 신용관리를위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던 '신용 전문가 무료상담'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신용 전문가 무료상담' 서비스는 신용상담과 채무조정 진단으로 구성된다. 신용상담은 대출 및 채무 관련 상담을 이용자가 신청하면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복지컨설턴트가 유선으로 자세한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서민 금융 상품이나 불법 사금융 피해 구제제도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채무조정 진단은 질문을 통해 5분 안에 채무조정 제도 및 지원 가능 여부를 개인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신용 전문가 무료상담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대위변제액)이 지난 2013년 이후8조5천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조원에 못미치는 금액만 HUG가 회수하고 6조5천억원정도를 아직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대위변제 및 회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세입자에게 HUG가 내어준 금액(대위변제액)은 8조5천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회수금은 1조9천271억원으로 전체의 23% 수준이었으며, 6조5천848억원은 미회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8월 대위변제액은 2조7천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억원)보다 36% 늘었지만, 회수율은 8%에 불과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란 보증보헙에 가입한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HUG는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대신 지급하고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이를 회수하는 것이다. 2015년 1억원에 불과했던 대위변제액은 2016년 26억원, 2017년 34억원, 2018년 583억원, 2019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부산 유명 제과점에서 판매한 빵에서 동전 크기의 자석이 나와 품질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2일 유명 제과점에서 사 온 빵‘카눌레'를 어린딸이 먹던 중 이물질인 동전 크기의 시커먼 자석을 발견했다. 해당 제과점은 부산 맛집 중의 하나로 백화점에 입점한 것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점포를 두고 있으며, A씨가 제품을 구매한 곳은 금정구에 있는 지점이다. A씨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자석이 나왔는데 너무나 황당했다"면서 "매우 유명한 곳이고, 10년 넘게 단골로 있던 곳인데 이렇게 큰 자석이 빵에 들어간 것을 어떻게 몰랐는지, 해당 업체의 제품 관리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해당 제과점에 전화했더니 빵에 이물질이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면서 3천400원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제과점은 직원 실수로 제품에 자석이 들어갔다고 인정했다. 카눌레를 만들기 위해 반죽을 틀에 넣어 오븐에 굽는 과정에서 아래에 종이를 받치는데, 종이가 날리지 않도록 누르는 자석이 반죽 안으로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이물질이 반죽 안으로 들어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