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SK그룹의 특수관계인 명단에서 공식 제외됐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 보유 현황을 재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대법원이 지난 1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와 이혼 자체를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나 회사는 주요 주주·특수관계인의 주식 변동 시 이를 보고·공시해야 한다. SK㈜는 이날 공시를 통해 “노 관장이 보유한 8,762주(0.01%)가 제외되면서,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이 1,845만9,285주에서 1,844만5,379주로 1만3,906주 감소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노 관장이 보유한 8,362주(0.01%)가 특수관계 해소에 따라 제외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이 8,807만3,331주에서 8,805만9,971주로 1만3,360주 줄었다고 공시했다. ‘특수관계인’은 기업의 동일인(총수)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개인이나 법인을 의미한다. 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오션이 조선 경기 회복세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9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56억원)보다 무려 103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3조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8% 늘었다. 순이익은 269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다소 주춤했다. 하계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탓에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2.0%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9조4606억원, 영업이익 9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 1235% 증가한 금액이다. 한화오션이 조선 ‘빅사이클(초호황기)’ 효과를 온전히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업부별로는 상선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다. LNG 운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이어지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특히 2022년 이후 수주한 LNG 운반선이 인도 단계에 접어들며 수익성이 본격 반영됐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본격 건조와 미 해군 정비(MRO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수익성 회복과 이차전지소재 판매 확대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과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이 맞물리며 내년 실적 개선 폭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27일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조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 순이익 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8%, 13.5%, 22% 감소했다. 하지만, 전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 320억원, 순이익 3030억원 증가하는 등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핵심 사업인 철강 부문이 실적 회복을 주도했다. 탄소강 평균 판매가는 톤당 91만1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중저품위 광석 및 저가탄 비중 확대, 원가 절감, 가동률 상승(84.4%→87.6%)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에 포스코(별도 기준)는 3분기 영업이익 585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차전지소재 부문도 개선세가 뚜렷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완공한 전구체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양극재 판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 시대’를 열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그리고 글로벌 AI 투자 열풍이 맞물리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폭발했다. 반도체와 조선, 증권 등 주요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선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을 돌파한 기록이다. 지수는 장 초반 3999.7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마감 직전 4040선을 돌파,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6478억원, 기관은 234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94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4000 시대’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10만전자’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도 4.9% 상승한 53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이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영풍과 고려아연간 경영권 분쟁이 ‘공정거래법 위반’ 맛대응식 신고전으로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영풍이 “본질을 호도하는 자가당착적 주장”이라며 고려아연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신고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양측의 지배구조 공방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공정위에 “영풍과 자회사 와이피씨(YPC)가 금지된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했다”며 조사를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했다. 영풍이 지난 3월 100% 자회사인 YPC를 설립한 뒤 자신이 보유하던 고려아연 주식 526만2450주(지분율 25.42%)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겼고, 이로 인해 ‘영풍→YPC→고려아연→썬메탈홀딩스(SMH)→영풍’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가 완성됐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이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이 자회사 명의를 활용해 우회적으로 지배력을 강화한 것은 공정거래법 제22조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내 계열사 간 순환출자 금지를 명시한 규정을 명백히 어긴 것”이라고 지적헸다. 이에 대해 영풍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영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윤범 회장 측의 신고는 명백한 물타기 시도이자 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2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 ‘나눔문화 확산’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재난·재해 대응과 취약계층 구호 활동 등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온 단체와 개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인도주의적 공적을 인정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은행을 비롯해 50여개 기관과 개인이 포상을 받았다. 부산은행은 ‘지역에서 얻은 이익은 지역에 환원한다’는 경영방침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역 침체 상권 지원을 위한 ‘골목동행 상생금융 캠페인’, 임직원의 재능을 지역에 환원하는 ‘재능기부봉사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아동 참여형 행사 ‘아이사랑 페스티벌’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으로만 연간 599억원을 지출하며, 지방은행중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은행권에서도 최상위 수준이다. 단순히 금융지원을 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상생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커뮤니티 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정보 공유와 실험, 창작이 결합된 AI 커뮤니티 플랫폼 ‘심볼리카(Symbolika.ai)’가 27일 정식 오픈하며, 사용자 중심의 실험·창작형 커뮤니티 시대를 열었다. 심볼리카는 단순한 정보 게시판이나 기술 포럼을 넘어 사용자 주도의 실험 문화와 창작 교류의 장을 지향한다. 글로벌 주요 생성형 AI 도구인 ChatGPT, Claude, Gemini, Grok 등 활용 사례부터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I 기반 콘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운영팀은 심볼리카의 핵심 비전으로 ‘정보 소비에서 창작과 토론으로 확장되는 AI 생태계’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제별 커뮤니티 구조를 도입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게시글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AI 도구를 직접 실험해 결과를 기록하고 토론할 수 있다. 특히 심볼리카는 콘텐츠 생산자간 협업 기능과 AI 도구 실험 게시판,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해 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대한민국의 K-방위산업이 급변하는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기술과 연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방산 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AI 시대의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Sustainable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평화)’을 주제로 ‘한화 퓨처 테크 포럼: 방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전 세계 안보·산업·학계 관계자 약 270명이 참석해 첨단 기술을 통한 평화의 미래를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AI와 첨단 제조기술이 융합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평화를 지혜롭고 책임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은 도발이 아닌 보호를 위한 기술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평화를 위한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 스마트 제조, 우주, 에너지 등 미래 프런티어 분야에 지속 투자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도레이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도레이그룹과 전략적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렸다. 현대차그룹 GSO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기초소재연구센터장 홍승현 상무, 도레이그룹 테라다 미키 복합재료사업본부 부문장, 도레이첨단소재 김영섭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도레이그룹과 모빌리티 성능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등 고성능 복합 소재 공동 개발에 대한 포괄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후 양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양사의 역량을 결합한 공동 개발 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 현대차그룹은 양사의 파트너십을 보다 구체화한 이번 계약을 통해 ▲고성능 차량 ▲달 탐사 전용 로버,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특수목적형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소재 및 부품 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도레이그룹과 고성능 복합재 분야에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생산 및 상용화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금융소비자보호 앰배서더’ 임명식을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비자 중심 금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마련된 것이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직원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임명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직접 10명의 앰배서더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결의문 서명 등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했다. 선발된 앰배서더는 △금융소비자보호 주요 정책 동향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배경 △금융취약계층 지원제도 등을 포함한 전문 연수를 받게 된다. 이번 연수는 AI와 금융소비자보호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주요 대학 교수진과 변호사, 금융감독원, 경찰청 관계자의 특강과 네트워킹 만찬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앰배서더는 고객과 함께하는 제도개선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활동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리은행은 향후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업무 체험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중장기적 경력 개발 프로그램(CDP)을 활용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