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서울경찰청, 서울고용노동청과 함께 30일 오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공사 현장, 하청업체 등 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4-2공구 지하 약 70m 지점에서 철근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자 7명이 피해를 입은 사고에 따른 것이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고,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어깨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근로자들도 찰과상을 입거나 대피 과정에서 구조됐다. 수사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공정 관리와 안전 조치 이행 여부, 하도급 구조에서의 책임 분담 등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5-2공구 광명 터널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온 바 있어, 당국은 반복 사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가핵심기술이 담긴 사내 자료를 무단 반출한 전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3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삼성바이오 전 직원 A씨(3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7월부터 11월까지 인천 송도 사업장에서 항체 대규모 발효정제 기술과 관련한 바이오 공장 설계도면 등 영업비밀 자료 2,800장을 15차례에 걸쳐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출력한 도면을 옷 속에 숨겨 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A씨가 경쟁 업체에 지원해 합격했고, 인사 담당자와 연봉 협상을 한 이메일을 확보해 부정한 이익을 목적으로 자료를 유출했다고 판단했다. 특허수사 자문 결과 유출 자료 대부분이 국가핵심기술 또는 산업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둘러싸고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가 제각각 입장문을 통해 공격 수위를 높이는 등 정면 충돌하고 있다. 영풍·MBK는 자본시장법상 발행가액 제한 규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며 시정을 촉구한 반면 고려아연은 절차를 왜곡한 악의적 주장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영풍·MBK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이 지난 26일 납입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서 실제 납입된 주금 총액이 법정 하한선에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12월 15일 유상증자 총액을 12월 26일 하나은행 최초 고시 매매기준율을 적용한 미화 19억3999만여 달러의 원화 상당액으로 결의했지만, 실제 공시에는 이사회 직전 영업일인 12월 12일 기준 환율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영풍 측은 납입일 환율이 더 낮아지면서 총액 기준으로 약 173억 원 차이가 발생했고, 이는 이사회 결의와 다른 증자라 위법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자본시장법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할인율은 기준주가 대비 최대 10%로 제한되는데, 고려아연의 경우 실제 납입 주당 금액이 법적 하한선보다 낮아 명백한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 본사와 협력사 직원 등 약 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신세계 측이 피해 기업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최근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피해자 신분으로서 필요한 부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경찰 조사에도 피해자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측은 자사 및 협력사 직원들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구체적인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라며 공개를 피하고 있다.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유출이라는 점만 언급했을 뿐, 내부 소행인지 외부 해킹인지, 또 어떤 경로로 정보가 빠져나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신세계는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틀 뒤인 26일 오후에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 늑장 대응 논란을 샀다. 외부 공지 역시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이뤄지면서 의도적으로 주목도를 낮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최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개인정보 유출 발생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신속히 알린 사례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신세계 측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이 피의자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자체 포렌식을 실시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의 박정보 청장은 정례간담회에서 “쿠팡이 임의제출 당시 자체 포렌식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고객 정보 유출 전직 직원을 특정한 뒤 중국 현지에서 하천에 버려진 노트북을 인양해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노트북은 지난 21일 경찰에 제출됐다. 하지만 입수 경위에 대한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사전 포렌식 여부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청장은 피의자를 먼저 접촉해 진술을 받고 핵심 증거물에 대해 자체 포렌식까지 진행한 점을 두고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조작 자료 제출 등 위법 사안이 확인되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증거인멸 또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현 단계에서 공무집행방해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쿠팡이 수사 과정에서 국가정보원과 공조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전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임의제출 노트북과 쿠팡 본사 압수물 분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0시 공항 2층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정부와 국회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 앞서 사고 발생 시각인 오전 9시 3분부터 1분간 전국에 추모 사이렌이 울렸고, 현장에는 깊은 침묵과 애도의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는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묵념과 헌화, 추모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정부·국회 대표단 40여 명은 헌화대에 국화를 올리며 희생자 179명의 넋을 기렸다. ‘집으로 오는 길’을 주제로 한 추모 공연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한국으로 향하던 당시 상황을 배경으로 희생자들의 이름이 한명씩 호명됐다. 이름이 불릴 때마다 탑승권 한 장이 객석 중앙에 놓이며 고인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게 했다. 이후 가수 이은미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추모식은 마무리됐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참사에 대한 책임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이 비극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29일, 2025년 한 해 동안 인신윤위의 주요 활동을 정리한 ‘인신윤위 7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 창립 13주년… 850개 매체 참여 속 인터넷언론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기구로 자리매김 인신윤위는 지난 26일 출범 13주년을 맞았다. 인신윤위는 자율심의 분야에서 인터넷 언론 분야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윤리기구로 자리 잡았다. 개별 매체의 자율적 판단과 선택에 기반해 현재 약 850개 매체가 인신윤위 참여서약사로 자율규제에 참여하고 있다. ▲ 심의회의 600회 돌파 및 ‘국민의 시선으로, 언론의 양심으로’ 슬로건 발표 2012년 12월 출범한 인터넷신문 유일의 독립적 자율규제·윤리기구인 인신윤위는 지난 10월 기사 및 광고 심의분과회의 누적 600회 개최를 맞아 “국민의 시선으로, 언론의 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 자율규제 차원의 ‘허위조작정보’ 온라인 제보센터 가동 인신윤위는 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사회적 피해 예방을 위해 제보 기반의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과 집중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허위조작정보 제보 시 72시간 이내 신속 심의 및 제재를 활성화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청와대 시대가 29일부터 공식적으로 다시 열린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다. 이에 맞춰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는 내려가고 청와대에 새로 게양된다. 봉황기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봉황기는 대통령의 주 집무 공간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되고, 업무표장과 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체제로 복귀한다. 이로써 상징과 제도 측면에서 ‘용산 시대’는 공식 종료되고, 청와대 중심의 국정 운영 체제가 다시 자리 잡게 됐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번 복귀가 비상계엄 논란과 탄핵 정국 등으로 얼룩졌던 용산 시대와의 정치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본관과 여민관에 마련된 집무실 가운데 여민관을 중심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등 핵심 참모진 역시 여민관에 배치돼 ‘1분 거리’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대통령과 참모 간 물리적 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력 비대칭을 줄이고, 정책 결정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공시 의무 위반이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에 따르면, 50개 공시집단 소속 130개 계열사가 총 146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해 과태료 6억5825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시 위반 건수는 2020년 156건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과태료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이번 점검에서 가장 많은 위반을 기록한 곳은 해운사 장금상선으로 조사됐다. 장금상선은 13건의 위반과 함께 과태료 2억6900만원을 부과받아 건수와 금액 모두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위반 건수 기준으로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대광이 각각 8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유진·글로벌세아(각 7건), 애경·KG·영원(각 5건) 순이었다. 과태료 금액 상위 기업은 한국앤컴퍼니그룹(2900만원), 삼성(2000만원), 유진(2000만원) 등이다. 최근 3년 연속 공시 의무를 위반한 상위 기업집단으로는 한국앤컴퍼니그룹, 태영, 장금상선, 한화가 포함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상품·용역 거래 공시와 기업집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15억원, 중위 11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월대비 1.06% 오르며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달(1.72%)보다 둔화했지만 여전히 월간 1%를 웃도는 강한 오름세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65%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용산(2.37%), 서초(2.04%), 중구(2.03%)도 2%를 넘겼다. 영등포(1.59%), 강남(1.41%), 동작(1.24%), 광진(1.21%), 성동구(1.18%) 등도 1% 이상 올라 서울 전반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 7월 14억원을 처음 넘어선 뒤 5개월 만에 15억81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위 매매가 역시 11억556만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1억원 선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는 2021년 6월 10억원을 넘어섰다가 조정 국면을 거친 뒤, 올해 4월 10억원대로 재진입한 이후 8개월 만에 한 단계 더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