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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4분기 3.3% 고속 성장…인플레이션은 둔화

  • S&P 500 지수, 4,894.16… 사상 최고치 마감
  • 미국 소비 지출, 연율 기준 2.9% 성장

 

 

미국 경제가 2023년 4분기에 예상을 깨고 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연율 기준 3.3%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둔화 조짐을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를 뒤엎은 이번 성장률 상승은 소비와 투자의 회복에 힘입은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됐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은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약 2%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는 3분기의 부진한 2.3% 성장률에서 급격한 반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4분기 인플레이션은 3분기의 5.7%에서 4.6%로 둔화됐다. 이러한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소비자와 기업들이 고물가에 시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경제의 엔진인 소비 지출은 4분기에 반등하여 연율 기준 2.9% 성장했다. 이 같은 증가는 노동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기업 투자도 4분기에 증가하여 연율 기준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4분기의 강력한 경제 실적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속적인 역풍을 감안할 때, 이러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미국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38,049.13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는 0.53% 상승한 4,894.16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상승한 15,510.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미국 주식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의 주가 상승기는 과하다는 우려를 표하면서 단기 조정을 전망하고 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성공하면 올 해 주식 시장의 계속적인 순풍이 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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