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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고 사령관, 젤렌스키와 갈등으로 해임될 듯

  • 러시아와 전쟁 방식에 대한 갈등이 원인
  • 후임으로 키릴로 부다노프 국방정보국장,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육군 사령관 거론

 

 

우크라이나의 육군 총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가 러시아와의 전쟁 방식을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면서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 두 명은 잘루즈니가 월요일 젤렌스키 대통령의 집무실로 소환돼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잘루즈니는 지난해 러시아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후퇴를 겪은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불화를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잘루즈니가 지난 11월 경제매체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교착 상태라고 묘사하면서 갈등이 고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월요일 저녁 연설에서 육군 총사령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대통령 대변인과 국방부도 해임 소문을 부인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월요일 국방부 장관 루스템 우메로프도 참석한 회의에서 "무력 총사령관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잘루즈니에게 다른 직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 사무실은 언론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후임으로는 두 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하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강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키릴로 부다노프 국방정보국장(38세)이고, 다른 한 명은 현재 우크라이나 육군 사령관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이다.

 

해임 가능성 높지만 공식 발표는 없어

 

잘루즈니의 해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단행하는 최대 규모의 군사 개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없는 만큼, 해임이 확실시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잘루즈니를 해임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교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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