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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신임 대표 선임 앞두고 사망사고 등 잇단 악재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한화오션이 김희철 신임 대표 선임을 앞두고 잇단 악재를 만났다. 김 신임 대표는 10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공시를 통해 지난 9일 야간에 사고가 발생한 옥포조선소 생산을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10시 57분께 거제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건조 중인 컨테이너 선박 상부 약 30m 높이에서 선박 하부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 발생 이후 한화오션은 옥포조선소 생산을 중단하고 이날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특별안전교육 및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금속노조는 "올해 1월 12일 한화오션 가스폭발로 1명 사망, 8월 19일 온열질환 의심으로 1명이 사망 등 올해만 한화오션에 노동자가 총 4명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아울러 이번 사고를 두고 "대우조선 인수 이후 무너진 생산체계와 무너진 안전시스템으로 인한 중대살인행위"라며 "고용노동부는 발생한 중대재해사망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인 한화오션 원청의 책임을 반드시 묻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측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는 근로자분과 한화오션을 믿고 선박 건조를 맡겨 주신 선주분들,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며 "회사 차원의 모든 조치를 강구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 노조는 지난 5월 말 사측과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지지부진해지자, 조합원 임시총회에 조합원 86%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파업권을 행사하는 등 노사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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