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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AI 시대’ 연 삼성전자, 생활 혁신 앞당긴다

제품 사용자 경험, 개인化 서비스 진화…인공지능 접목 잰걸음
보급형 갤럭시도 AI 신기능 지원…로봇청소기 등 가전 기능·보안 강화
“핵심기능 중심 생성형 AI 적용…‘고객 이해하는 경험’ 제공”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가전 등 자사 제품과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 서비스로 이끌어내기 위해 갤럭시 스마트폰 AI 확대 지원, 가전제품 기능 강화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측은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 ‘고객을 이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간 최신 갤럭시S 시리즈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AI 기능을 보급형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35 5G, 갤럭시 A34 5G, 갤럭시 퀀텀4, 갤럭시 탭 S9 FE, 갤럭시 탭 S9 FE+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핵심 기능인 ‘서클 투 서치’ 지원 업데이트를 20일부터 시작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모델 사용자들은 화면에서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려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측은 더욱 많은 갤럭시 사용자에게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 혁신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갤럭시 탭S9 FE 시리즈에도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업데이트, 활용도 높은 모바일 AI 검색 경험을 지원한다. 또 서클 투 서치 기능을 갤럭시 A 시리즈 등으로 확대 적용, 올해 2억대 이상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제조사에 맞서 신제품을 내놓은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도 AI 신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물걸레 자동 세척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에 스팀집중모드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고온 물걸레 세척, 물걸레 스팀 살균, 열풍 물걸레 건조 3단계 토탈 클리닝 시스템이 적용돼 물걸레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스팀집중모드 업데이트로 물걸레 스팀 분사 시간이 기존(160초)보다 80초 늘어난 240초 동안 분사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살균·탈취 성능이 강화됐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아울러 로봇청소기용 세정제를 쓰지 않고도 물과 스팀만으로 냄새 유발 물질을 살균·탈취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AI 등 최신 기능이 적용된 주요 가전제품에 대한 강화된 보안 인증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 사물인터넷(IoT) 보안평가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비스포크 AI 콤보),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EHS), 인덕션 레인지(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에 대해 최고 등급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같은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유미영 삼성전자 DA(Digital Appliances·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보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와 스마트싱스(삼성전자 IoT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모바일·가전 등 제품 전 분야에서 AI 신기술 적용을 통한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아울러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며 “여기에 AI가 접목돼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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