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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찜통 더위에 아이스크림 불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에 아이스크림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사상 최고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롯데웰푸드 등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는 올해 여름들어 연일 사상 최고의 매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중 빙그레는 올해 7∼8월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아이스크림 호황에 힘입어 냉동식품 카테고리 매출도 덩달아 9% 증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작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아이스크림 매출은 올들어 더 늘었다"며 "어린이 인구가 줄고 아이스크림을 대체할 제품이 늘어나 시장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2분기엔 6% 안팎, 3분기엔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7월에 비가 많이 와서 매출이 줄었다가 8월에 만회해 작년과 비슷해졌다"면서 "8월 말까지 지금 같은 더위가 이어지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상 1년 열두달 중 7∼8월은 아이스크림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다. 올 여름엔 장기간 지속된 무더위로 인해 아이스크림이 불티나게 팔렸다며 이같은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된다며 3분기에도 아이스크림 매출이 작년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의 7~8월 아이스크림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8월엔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율이 일제히 20%를 웃돌았다.

 

업체별로는 CU가 전년보다 19.5%, GS25는 18.4% 가량 아이스크림 매출이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도 매출 신장폭이 각각 17%, 8%에 달했다. 올 여름엔 롯데웰푸드 월드콘, 빙그레 메로나, 해태제과 부라보콘 등 유명브랜드 아이스크림 인기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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