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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 실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요기요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사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은 최근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안내하는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 대상은 직급이나 직책, 근속연수, 연령에 제한이 없다. 희망퇴직은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심사를 거친 후 같은 달에 27일에 퇴직하게 된다.

 

회사는 희망퇴직자에게 위로금으로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지급하게 된다. 또 전직을 위한 커리어 카운슬링·인터뷰 코칭 등도 지원한다. 회사는 재택근무 제도도 오는 10월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경쟁사의 무료배달 도입 및 구독 서비스 출시, 과열된 출혈 경쟁,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에서 생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임직원 간 대면 업무시간의 확대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고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회사 상황에서 희망퇴직 시행과 재택근무 폐지를 동시에 안내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이지만 이 결정이 회사의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누적 적자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655억원에 달한다. 요기요 관계자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맞추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최근 수수료도 낮추고 서비스, 사업 제휴나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성장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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