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수)

  • 흐림동두천 26.7℃
  • 흐림강릉 24.6℃
  • 구름조금서울 30.1℃
  • 구름많음대전 31.0℃
  • 맑음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9℃
  • 맑음광주 30.3℃
  • 구름조금부산 32.4℃
  • 맑음고창 32.1℃
  • 맑음제주 30.9℃
  • 구름많음강화 27.2℃
  • 구름많음보은 28.7℃
  • 구름조금금산 30.8℃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1.0℃
  • 구름조금거제 31.4℃
기상청 제공
메뉴

어린이제품서 유해물질 '최대 269배 검출'...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품에서 안전 기준치를 최대 200배 이상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구매 대행으로 유통되는 어린이용품 27개의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10개 제품(37%)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네이버와 G마켓, 11번가에서 판매한 전동완구 3개 제품의 충전용 케이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각각 기준치의 51∼79배, 7∼11배 초과 검출됐다.

 

쿠팡에서 유통한 한 물놀이용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발암 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를 194배, 3배 각각 초과했고 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해 팔린 또 다른 물놀이용품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269배 초과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다.

 

또한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과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이 비눗방울, 손가락 페인트와 같은 액체 완구 4개 제품에서 검출됐으며 다른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기준치를 각각 79배, 10배 초과했다.

 

방부제로의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MIT와 CMIT는 피부 등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유해 물질이며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으로도 알려져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자가 판매 중지 권고에 따라 판매 페이지를 삭제하는 등의 유통 차단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어린이 제품을 구매할 때 안전 인증번호가 있는지,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