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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도, 유산균으로 구강질환 개선 특허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비피도가 자체 개발한 유산균으로 구강질환을 개선,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비피도의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가속화 플랫폼(MAP)을 통해 개발된 균주를 바탕으로 했다.

 

비피도는 MAP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료에서 유익균을 선별하고, 기능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균주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지난 7월 출원 후 불과 2개월 만에 등록을 완료하며 그 신속성과 효율성을 증명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 냄새를 자각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구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강 내에는 다양한 미생물, 즉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이 존재하는데, 이들 중에는 건강을 지키는 유익균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질 경우 유해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입냄새와 더불어 여러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구강은 소화계와 호흡계의 출입구로서 전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구취 완화뿐 아니라 전신 건강 관리에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구강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피도는 자사의 유산균 라이브러리에서 구강 내 유해균에 대해 탁월한 항균 효과를 보이는 2종의 균주를 선정했다. 이 균주들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유지하고, 구강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피도의 연구 결과, 'OK 복합균주'가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의 부착 및 생장을 억제하고, 유해균의 휘발성 황화합물 대사 관련 mgl 유전자의 발현을 저하시킴으로써 구취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입증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구취 유발 세균의 mgl 유전자 발현은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HHuMIN D를 단독 처리했을 때 60%,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OK을 단독 처리했을 때 시 86% 감소했다.

 

특히, 두 균주를 1:1로 혼합한 복합균주 처리 시에는 mgl 유전자의 발현이 98%까지 감소하여, 단일균보다 복합균주가 구취 제거에 훨씬 더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를 토대로 단국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해당 소재를 섭취한 실험군에서 휘발성 황화합물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비피도는 이번 특허를 기반으로 구취 완화 기능성을 갖춘 개별인정형 원료 등재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체지방 감소, 면역 증진, 인지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구취 완화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한 식약처 인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피도 관계자는 “현재 시중의 구강관련 제품은 구강 유산균을 첨가한 가공식품(*)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비피도는 이를 뛰어넘어 보다 전문적인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 구강 건강 관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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