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정의선의 현대차그룹이 KT 최대주주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지난 4월 제출한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현대차그룹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19일 밝혔다.
KT의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KT 최대주주는 현대차그룹으로 바뀌었다. 앞서 KT는 지난 4월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KT의 최대주주 변경 뒤 사업 내용에 변화가 없고, 현대차그룹이 추가적인 주식 취득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됐다는 점을 들어 공익성심사위원회가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도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