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르며 주요 기업들이 관련 포럼, 컨퍼런스 등을 열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 시대 고객경험을 주제로 ‘InsightX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LG전자와 LG 계열사 구성원들 및 고객 200명을 초대해 AI 시대 고객경험 혁신 방안을 공유할 이번 컨퍼런스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올해로 7회 째를 맞은 ‘InsightX’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LG전자의 LSR(Life Soft Research)고객연구소가 1년 간의 연구 결과를 구성원들과 공유해온 자리다. 그동안은 LG전자를 비롯한 LG그룹 구성원 대상으로만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일반 고객까지 확대한 고객 초청 컨퍼런스로 전환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의 발전 현황, AI가 가져올 삶의 변화 등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한편 달라질 미래 고객경험을 고객과 나누며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행사는 ‘AI시대, 인간의 조건’이라는 대주제 아래 ▲AI시대, 인간의 삶 ▲AI시대, 혁신과 인간 ▲AI시대, 인간의 서사 총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서는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과 권혁진 LSR고객연구소장을 비롯한 고객 경험 전문가들은 물론, 휴머노이드 기업 에이로봇의 한재권 CTO,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영화감독 김태용, 작가 장강명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AI가 테크, 예술, 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 가져올 변화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새로운 고객 가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LSR고객연구소는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경험에 대한 통찰을 나누고자 다방면에서 노력해왔다. 대표적으로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고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Z세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LG크루’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과 문화, 활동 등 전 영역에서 Z세대 삶을 들여다보고 이들과 공감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 선발된 네 번째 LG크루는 지난 3월부터 LG전자 CX센터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고객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 프로젝트에 투입돼 Z세대만의 인사이트와 시각을 전했다.

권혁진 LG전자 LSR고객연구소장은 “AI 기술이 고객 경험에 미치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여러 분야 사람들과 공유하고 토론해 더 나은 미래와 삶에 대한 혜안을 마련하고, 이를 LG전자 AI 활용 제품과 서비스 방향에 녹여내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 관계자는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지향하는 LG전자의 ‘고객 중심 혁신’이 만들어나갈 더 나은 세상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