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24'가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3359개의 부스(BTC관 2435 부스, BTB관 924 부스), 44개국 1375개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한다.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코리아를 비롯해 그라비티, 넷마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웹젠,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SOOP 등 국내 게임사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은 B2C(기업·소비자 거래)관에 대형 부스를 내고 다채로운 신작 게임 체험 공간과 전시·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세계 최대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도 제2전시장에서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인디 게임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스팀이 지스타에서 국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B2B(기업간거래) 전시장에는 그라비티,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 컴투스플랫폼 등 국내 게임 기업을 비롯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한-아세안센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여러 관련 기관이 부스를 낸다.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을 비롯해 인도·대만·브라질 게임쇼 주최 측도 내년 개최 예정인 행사를 홍보한다. 핵심 부대행사인 게임산업 콘퍼런스 'G-CON'은 14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기조연설자로는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에리카와 요이치,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기타세 요시노리,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겸 애니메이터 요네야마 마이, 네오플 윤명진 대표 등이 나서며, 김용하 총괄 PD 역시 1트랙 연사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16일에는 넥슨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제1전시장에서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사 게임 곡을 테마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주말에는 제2전시장 무대에서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 행사가 열린다. 개막 전날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한 해를 빛낸 한국산 게임을 시상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