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207/art_17395081946615_55514a.jpg)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음란·성매매 정보에 대한 시정 요구가 5년새 67%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음란·성매매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가 전년대비 50.2% 급증한 총 8만1755건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4만9052건, 2021년 2만9512건, 2022년 4만6195건, 2023년 5만4429건, 2024년 8만1755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 요구 건수를 5년전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무려 66.7%에 달했다.
지난해 음란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는 3만8044건으로 전년 2만3502건에 비해 61.8% 증가했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웹하드나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성기 및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내용 등에 대해 적극 시정요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성매매 정보의 경우는 4만3711건으로 1년새 증가폭이 41.3%에 달했다. 이에 대해 방심위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 랜덤채팅에서 성행위·대가성 문구를 제시하며 성매매를 유도하는 내용 등을 선제적으로 상시·중점 모니터링해 대응한 결과라고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 이용 증가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음란·성매매 정보가 더욱 광범위하게 유통될 우려가 있다"며 "향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사이트 운영·유포자를 수사 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