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린푸드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앤라이프와 ‘암환자 맞춤형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김태원 디앤라이프 대표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앤라이프는 김태원 교수를 비롯한 종양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암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암오케이(I’MOK)’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과 디앤라이프의 정보 플랫폼인 암오케이의 서비스를 결합해 ‘맞춤형 암환자 영양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솔루션은 환자의 상태별로 최적의 영양섭취 방법을 안내하고 동시에 관련 식단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양사는 특히 암 종류별·치료단계별 식이지침을 표준화하고, 지침에 기반한 맞춤형 메디푸드 식단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메디푸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라 질환별 영양 요구 특성에 맞춰 영양성분을 조절한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거쳐야만 출시할 수 있다.
양사는 또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리팅과 암오케이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고, 암오케이 이용자에게 그리팅 식단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료과정에서 적절한 식이조절이 필수적인 암환자들에게 맞춤형 식이 정보와 메디푸드 솔루션을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식이조절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