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메뉴

삼성 이재용, 주식재산 21조원 돌파…李정부 취임 후 50% 이상 껑충

한국CXO연구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 조사
李정부 출범 후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21조 넘어…135일만에 주식가치 50% 넘게 증가
이달 10일 20조 돌파 後 4거래일만에 주식가치 기록 경신…22조까지 불과 1.89% 격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이달 10일에 2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서더니 이후 4거래일만인 16일에 21조원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22조원 진입까지는 불과 2% 차이도 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6일 기준 21조 583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16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10일에는 20조 7178억원이었다. 이후 주식시장 4거래일만에 8658억원이나 증가하며 21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0일 대비 16일 기준 주식평가액 증가율은 4.17% 수준이다. 22조원까지는 4100억원 정도 남은 상황이다. 이달 16일 주식평가액 기준으로 1.89%를 넘어서게 되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2조원대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눈에 띄게 상승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14조 2852억원 정도였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인 올해 3월 6일에는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에게 주식부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올 3월 말까지만 해도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12조원대 정도였다.

그러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지난 6월 말에는 15조 2537억원으로 올라섰고, 대통령 취임 50일째인 7월 23일에는 16조 2648억원으로 16조원대로 껑충 뛰었다. 이후 9월 10일에는 17조 8309억원으로 17조원대로 높아지더니,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9월 11일에는 18조 1086억원으로 18조원대에 진입했다.

 

9월 16일에는 19조 152억원, 10월 10일에는 20조 7178억원으로 19조원과 20조원대로 차례대로 올라섰다. 이어 이달 16일에는 21조원대로 다시 높아졌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 대비 이달 16일 기준으로 대통령 취임 135일 사이에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7조 2984억원으로 51.1%나 상승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종목 중에서도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에는 5조 6305억원이었는데, 이달 16일에는 9조 5173억원으로 높아졌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넉달 새 69%나 폭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 7800원에서 9만 7700원으로 오르면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가치도 3조 8868억원 넘게 불었다.

 

이재용 회장이 20조원대에서 21조원대로 주식재산이 상승하는데는 삼성물산 보유 주식 가치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6월 4일 대비 이달 16일 기준 5조 3462억원에서 7조 3520억원으로 대통령 취임 135일만에 2조 57억원 이상 평가액(37.5%)이 높아졌다.

 

삼성물산에서도 2조원 넘게 주식가치가 증가하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21조원을 돌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런 배경에는 삼성물산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5만 7800원에서 이달 10일에는 21만 7000원으로 오른 것이 주효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종목에서도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135일만에 주식평가액이 50% 가까이 많아졌다. 지난 6월 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이 쥐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가치는 2조 2716억원이었는데, 이달 16일에는 3조 4054억원으로 최근 135일 새 1조 1337억원 넘는 주식평가액이 증가했다.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해도 49.9%나 됐다. 이런 배경 역시 삼성생명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 8800원에서 16만 3100원으로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4개월 사이에 18조원, 19조원, 20조원, 21조원대 기록을 차례대로 깨고 이제 22조원 진입도 코앞에 두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10만 2660원을 넘어서게 되면 해당 종목의 주식평가액만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