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올해 쇼핑은 여기서 끝난다. 겨울 의류를 준비하는 가족부터 내년 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까지,놓쳐선 안될 초대형 쇼핑 찬스가 돌아왔다. 신세계그룹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5 쓱데이(SSG DAY)’를 맞아 패션·가전·와인 등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창고 대방출 클리어런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총동원해 진행한다.

이번 ‘쓱데이 클리어런스’는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모든 유통 역량을 결집한 ‘전사 쇼핑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패션부터 리빙, 가전, 식품, 주류까지 거의 모든 카테고리를 아우른다. 일부 상품은 최대 90%까지 할인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장 기다려온 ‘창고 대방출’ 콘셉트에 맞춰 대규모 재고를 한꺼번에 푼다”며 “연중 가장 합리적인 소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겨울 패션 초특가…패딩·구스다운·명품 향수 최대 90% 할인=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W컨셉, SSG닷컴 등 패션 계열사들은 겨울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9일까지)과 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13~23일)에서 멀티브랜드 팩토리스토어를 운영,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흥 아울렛에서는 와릿이즌, 널디, 지프, 세터 등 인기 브랜드와 아동복을 대폭 할인해 가족 단위 고객의 발길을 모은다.W컨셉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패션 클리어런스’ 행사를 열고, 구스다운·패딩·울코 트 등 약 800종의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W컨셉 클리어런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프론트로우, 인스턴트펑크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아페쎄, 가니 등 수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9일까지 ‘마법 같은 특가 상품’ 클리어런스전을 통해 패션·뷰티·리빙·가전 등을 최대 80% 할인한다. 브랜드별 ‘기획전’과 ‘핫딜’로 구성해 매일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순환형 행사’로 꾸몄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은 75개 브랜드, 220여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전을 진행한다. 샤넬, 디올 등 명품 향수부터 수입 패션·주류까지 ‘럭셔리 득템’ 기회가 풍성하다.

■ 스마트TV 9만9000원, 가구 최대 80% 할인...야마자키·히비키·샤또 무똥 초특가=이마트24는 7~9일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완구, 디지털 액세서리, 방향제 등 50여 종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아임이 스마트TV 43형’을 단 9만9,000원(정가대비 69%↓), 100대 한정 판매하며 가성비 쇼핑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와 ‘마테라소’ 브랜드를 통해 최대 80% 할인전을 연다. ‘엠마 소파’ 시리즈는 50% 할인에 커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파츠’ 홈오피스 시리즈는 70%, 일부 침대 프레임·드레스룸 제품은 80% 균일가에 판매한다. 마테라소는 커스터마이징 침대 프레임 ‘아틀리에’와 토퍼 제품을 최대 75% 할인, 신혼·이사 수요층을 공략한다.

쓱데이’는 주류 애호가를 위한 축제이기도 하다. 이마트와 엘앤비, 조선호텔앤리조트가 협업해 고가 와인부터 입문용 상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준비했다. 엘앤비는 스타필드 하남·고양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라벨 손상 와인과 희귀 위스키를 초특가로 푼다. 고양점에서는 부르고뉴·샴페인 등 30종 와인을, 하남점에서는 샤또 딸보, 엠마누엘 후제 등 명품 와인과 위스키 ‘기원’을 선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서울·부산·제주 7개 호텔에서 ‘와인 마켓’을 열어 140종 와인·스피릿을 파격가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3병에 2만~3만원에 골라담는 실속형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푸드는 SSG닷컴에서 ‘마법의 만두 창고 대방출’을 열고 올반 왕교자, 명란 왕교자, 짬뽕 왕교자 등 인기 냉동만두 5종을 묶음 구매시 최대 40% 할인한다.

■ 스타벅스 굿즈 반값…“베어리스타·크리스마스 에디션 딱 지금만”=스타벅스는 ‘쓱데이’에 맞춰 스타필드 수원에서 오는 9일 ‘베어리스타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기 캐릭터 굿즈와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굿즈 세일은 매년 쓱데이 기간에만 열리는 ‘한정판 이벤트’로, 수집가들과 선물용 고객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쇼핑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사이먼은 1~2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굿윌스토어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그룹 5개 계열사가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또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는 9일까지 ‘신세계그룹 페스타’를 개최한다. 6개 그룹사와 30여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패션, 가전, 와인 등 고객이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실속 행사를 위해 전 계열사가 참여했다”며 “이번 쓱데이 클리어런스는 ‘올해 마지막 쇼핑 기회’이자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유통 축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