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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의 내실경영 통했다”...GS건설, 3분기 영업이익 81.5% 급증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809억원 달성...55.0% 증가
원가율 안정화·선별 수주 전략 주효…부채비율도 하락세
3분기 기준 1,4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
원가율 안정화로 영업이익 상승…안정적 경영환경 구축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GS건설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내실 경영의 성과를 입증했다. GS건설은 4일 공정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3조 2,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1,092억 원) 대비 3.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9조 4,670억 원으로, 전년 수준(9조 4,774억 원)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818억 원) 대비 81.5%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80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457억 원)보다 55.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6%에서 4.0%로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됐다.

 

이 같은 성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의 고원가율 현장 종료와 인프라 및 플랜트 부문의 이익률 정상화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각 사업본부의 원가율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익구조 전반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신규 수주 실적도 양호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4조 4,529억 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2조 3,386억 원에 달해 연간 목표치(14조 3,000억 원)의 86.3%를 달성했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쌍문역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836억 원), ‘신길제2구역 재개발정비사업’(5,536억 원) 등 굵직한 도심 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갔으며, 인프라사업본부도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 부두 1-1단계(2공구)’(1,100억 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재무구조 역시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부채비율은 239.9%로, 지난해 말(250.0%) 대비 10.1%포인트 낮아졌다. 불확실한 건설 시장 속에서도 차입 구조를 효율화하고 유동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한 내실 경영을 통해 각 사업본부의 원가율이 안정되고, 재무 구조도 점차 탄탄해지고 있다”며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별 수주와 경쟁력 있는 사업 중심의 전략적 포트폴리오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최근 주택사업의 리스크 관리와 함께 인프라·플랜트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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