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시장의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사는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래 에셋 ETF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ETF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산업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날 행사는 △연금 자산관리와 ETF △가상자산 시대의 ETF 활용 △기관투자자 ETF 전략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ETF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김동엽 상무가 ‘연금 자산관리와 ETF’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퇴직연금 시장은 DB형에서 DC·IRP형으로, 저축에서 투자로, 적립에서 인출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 변화 속에서 ETF는 효율적 분산투자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인출 단계에서 월배당 ETF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은 ‘ETF의 미래: 가상자산과 ETF’를 주제로 xCrypton 김종승 대표가 발표했다. 김 대표는 “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이 금융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ETF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이미 적극적으로 제도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례와 국내 제도 정비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기관투자자를 위한 ETF 활용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NH투자증권 하재석 연구원은 “채권형 ETF는 운용 효율성과 유동성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기관의 포트폴리오 운용에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플랫폼 성태경 대표는 “TIGER ETF는 개인과 기관 모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ETF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