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가 전국 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에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모델 ‘PV5’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 ‘Move & Connect’를 본격 가동했다. 기아는 19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파란꿈터에서 첫 전달식을 열고 아동양육시설에 PV5 패신저 모델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Move & Connect’는 기아 최초의 전용 PBV인 PV5를 통해 지역사회 최전선에서 취약계층을 돌보는 기관의 이동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둔다. PV5는 ▲패신저 ▲카고 ▲WAV(휠체어용 차량) 등 3가지 모델로 제공돼 기관 성격에 맞춘 최적의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 과정에서 복지기관들이 필요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실효성을 높였다. 장애인복지관은 이동 서비스 강화를 위해 WAV를, 사회복지관은 도시락 배달 등 돌봄 활동을 위해 카고 모델을 주로 신청했다.
꿈나무마을에 전달된 PV5 패신저는 아동 병원 동행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399mm의 낮은 2열 스텝고로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으며, 넉넉한 적재 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은 의료용품 및 돌봄 물품 운반에 용이하다. 기아는 이를 통해 아동 이동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차량 지원 외에도 기아 임직원의 봉사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기아 정원정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이후 방치됐던 시설 내 공간을 어린이 교통안전놀이공원으로 개보수해,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교통안전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사업명 ‘Connect’가 담고 있는 ‘연결’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는 평가다.
기아는 이번 전달을 시작으로 총 10개 복지기관에 PV5를 기부하고, 8개 사회적기업에 차량 렌트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이동권 개선과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혁신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