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인넷 CONX(콘엑스)가 리브랜딩 이후 처음으로 향후 비전을 공개하며 생태계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CONX는 지난달 AI 시대의 창의 콘텐츠 자산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차세대 핀테크 인프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발표는 그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 첫 행보다.
CONX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비전 영상에서 웹3 산업이 태동기를 지나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섰다며, 이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AI’와 ‘RWA(실물자산)’를 제시했다. 이어 ▲이더리움 호환성 강화 ▲규제 친화적 컴플라이언스 구조 확립 ▲AI 창작 생태계 기반 IP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발표하며 ‘신뢰 기반 메인넷’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전통 금융기관·문화산업·기술 기업이 실물 자산을 안전하게 온체인 전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더리움 호환성 강화를 위해 EVM 기반 사이드체인을 연동해 로컬 스테이블 코인을 온보딩하고 글로벌 유동성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국경 없는 결제·송금이 가능한 통합 결제 레이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RWA 및 STO(토큰증권) 프로토콜을 통해 실물 자산의 선정부터 토큰화까지 전 과정을 CONX 온체인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도 선보였다.
AI 창작 생태계 구축 또한 핵심 축으로 꼽힌다. 원작 IP를 기반으로 AI 개발자와 2차 창작자가 참여한 가치를 투명하게 정산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콘텐츠 기반 경제 구조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영상에서는 컴투스홀딩스의 대표 IP ‘놈’을 활용한 공모전, 글로벌 AI 아트 플랫폼 ‘아르투(Artue)’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 향후 추진될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CONX는 커뮤니티 중심의 거버넌스를 실현하기 위한 ‘DAO 포럼’을 신설하고, 생태계 참여를 촉진하는 인센티브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