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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창원, 첫 토요 사장단 회의서 중국 전략 점검…AI·리밸런싱으로 돌파구 모색

한중 관계 변화 속 중국 사업 중장기 전략 다시 들여다봐
‘선택과 집중’ 리밸런싱 지속…AI 결합한 운영·생산성 혁신 강조
SK하이닉스 성과 바탕으로 상생협력·사회적 책임 강화 주문
격주 토요 회의 정착…그룹 핵심 전략 논의 창구 역할 확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그룹이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를 열고 중국 사업 전략 재점검과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과 운영 효율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판교 SK가스 사옥에서 열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글로벌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그룹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해당 회의는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사장단 회의 성격의 정례 토요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최 의장을 비롯해 서진우 중국 총괄 부회장,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 윤풍영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출장 중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유정준 미국 총괄 부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의 핵심 안건 중 하나는 중국 사업 전략 재점검이다. 미·중 갈등 장기화로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국 시장을 둘러싼 전략적 판단이 다시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SK그룹은 최근 중국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SK차이나의 신임 사장으로 박성택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선임하며 대응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와 다롄에서 각각 D램과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며 반도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러한 기존 사업 기반을 포함해 중국 내 사업 방향 전반과 리스크 관리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전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SK그룹은 올해 핵심 과제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AI를 결합한 운영 개선을 제시해 왔다. 최 의장은 “윤곽은 거의 다 잡혔지만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은 계속돼야 한다”며 “AI와 결합한 운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기에 어느 글로벌 기업도 생산성 혁신을 놓치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AI를 활용해 운영 개선(O/I)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전제로 한 상생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최 의장은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급증한 SK하이닉스를 언급하며 “회사가 잘될수록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동반 성장에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와 연계한 지역사회 상생과 산업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략글로벌위원회는 기존 월 1회 평일 회의에서 벗어나, 2024년 최 의장 주도로 격주 토요일 회의 체제로 전환됐다. 주요 경영진이 이른 새벽에 모여 격의 없이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SK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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